대체 누가 직장인들이 가득한 이곳, 광화문에서 소개팅을 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아직 직장인이 아닌 것입니다. 자고로 직장인이라면 시간에 쫓기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점심에 잠깐 소개팅을 해봐야 비로소 직장인이 된 것입니다. 목에 사원증 하나 걸었다고 직장인이 된 것은 아니죠. 그러한 이유로 생각보다 광화문에서 소개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소개팅하기에 적당한 분위기인지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광화문, 종로, 종각 이론 곳은 보통 국밥이나 해장국, 백반집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늘, 소개팅 상대가 예약하면 그의 센스에 감탄할 만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광화문 디타워 멜팅 샵 x치즈룸 광화문 디타워는 랜드마크나 다름없죠. 마땅하게 먹을 게 없으면 일단 디타워로 가면 평타는 칩니다. 그중에서..
여태까지 저만 못 가본 소금집을 언젠가 가보려고 제 마음속에 저장만 해두었다가 오래간만에 홍대 쪽으로 갈 일이 있어 이제야 소금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예에!! 어차피 갈 일도 있으니 겸사겸사 들린 거죠. 친구들도 먹어봤는데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점점 더 기대가 돼서 이참에 가본 거죠! 다녀온 소감을 말씀드리자만 맛있었어요! 하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오래 기다리진 마시고 포장해서 드시길 추천드려요!!! 소금집 델리 망원 얼마 전에 연남동에 갔는데 거기 소금집이 있는 거예요! 소문난 거랑 다르게 줄도 하나도 없길래 서둘러 들어갔더니 그곳은 소금집 파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치 파리바게트처럼 소금집 파이가 있고 소금집 델리가 있나 보더라고요. 소문난 '잠봉 뵈르'는 소금집 델리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니 헷갈리..
여러분들은 어떤 히어로물을 가장 좋아하세요? 아이언맨? 토르? 슈퍼맨? 배트맨? '히어로'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진 않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물은 데드풀이에요. 히어로랑은 거리가 먼가요? 어쨌든 히어로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막강한 능력치와 범접할 수 없는 스탯, 설령 히어로가 되기 전에는 평범하고 찌질했더라도 히어로가 되고 나선 세상의 모든 멋을 다 가진듯한 스타일을 전부 가지고 있지 않죠. 아, 절대 죽지 않는 매우 희소한 능력치는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히어로의 자격(?)이라곤 무한 부활 능력 하나뿐인 그에게는 모든 걸 커버하는 병맛 개그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어느 히어로물보다 잔인할 수 있는 씬들이 오히려 만화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데드풀에 대한 찬양은 여기까지 ..
요즘엔 카페가 너무 많아져서 어떤 카페를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커피값은 왜 또 이렇게 비싼지, 새롭게 도전했는데 커피가 맛없으면 이만저만 실망스러운 게 아니죠. 보통 분위기가 좋을수록 커피가 비싸고, 그에 반해 맛은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꽤 성공적인 초이스였기 때문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연남동 깊숙한 곳에 숨겨진 맥코이 커피 날씨가 너무 좋아 연트럴 파크를 따라 걷다 찾은 맥코이 커피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길 모퉁이에는 차 전문점(티크닉)이, 그 옆에는 작은 서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옆에 간판도 없는 곳이 바로 맥코이 커피입니다. 대신 다른 세계로 이끌어줄 것만 같은 나무 문이 하나 있죠. 마치 도깨비에서 공유가 문을 열면 캐나다로 가는 것처럼요. 저희가 ..
면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가끔은 맛있는 파스타가 당길 때가 있습니다. 또, 친구들과 만날 때 파스타처럼 만만한 메뉴가 또 없죠. 나이에 비해 아재 입맛을 가진 터라 친구들을 만날 때는 최대한 대세를 따르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 대세는 파스타를 가리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아재 입맛을 숨기고 친구들과 파스타집을 찾았습니다. 연트럴 파크 내 파스타집, 안스 키친 이 근처에 살 때는 연트럴 파크가 제 앞마당이자 놀이터라 심심할 때도, 답답할 때도, 밥 먹을 때도, 수시로 이곳을 드나들었는데 고작 몇 정거장 안 떨어지긴 했어도 직장도 달라지고 코로나도 있고 하다 보니 연트럴 파크에 안 온 지가 벌써 몇 년이 지났더라고요. 오래간만에 찾은 연트럴 파크는 예전에도 핫했지만 더 핫해져 있었습니다. 새롭게 생..
심심하면 한 번씩 생각나는 감자탕도 은근히 맛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운데요. 고기와 국물의 환상적인 조합이 받쳐줘야 맛있는데 꼭 하나가 부족하기 마련이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닭가슴살을 혐오하는 인트로 닭다리 파입니다. 고로 고기도 퍽퍽한 살은 싫어하는 편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은성 감자탕은 살이 야들야들해서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맛집이랍니다. 영등포구청역 맛집, 최애 은성 감자탕 계절이 바뀔 때마다 쇼핑을 하기 위해서 타임스퀘어를 들리곤 하는데요. 세상에. 아직 한여름인데 벌써 가을 옷이 나와서 또 가을 옷을 보게 되더라고요. 제가 타임스퀘어를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 바로 이 은성 감자탕인데요.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도 최자가 소개한 맛집이더라고요. 제가 백종원 님이 소개한 맛..
스트레스받을 때 찾게 되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 떡볶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매운 떡볶이를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지만, 저는 너무 매운 떡볶이를 먹으면 제대로 못 먹게 되더라고요. 아주 매운 건 못 먹더라도 스트레스받으면 떡볶이가 생각나는 건, 안 비밀! 그래서 오늘은 적당히 매콤하고 사이드까지 맛있는 '또 보겠지 떡볶이를 다녀왔어요! 신촌 또 보겠지 떡볶이집 신촌 히어로점 제가 알기로는 또 보겠지 떡볶이집 본점이 홍대인데요. 홍대에서 시작해서 신촌, 종로까지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들 또 보겠지 떡볶이라고 하면 떡볶이보다 더 유명한 메뉴가 있어요. 바로, 이 메뉴를 먹고 오지 않았다면 또 보겠지 떡볶이를 먹었다고 할 수 없는데요! 어떤 메뉴인지는 밑에서 소개해드릴 ..
최자 로드라고 치면 최자 님이 다녀간 맛집 리스트가 주르륵 나오는데요. 그중에서도 최자 님이 면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최자 님이 소개하는 면 요리 집은 믿고 먹을만하다고 정평이 나 있죠. 면 요리 중에서도 여름이니 단연 냉면을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오늘은 최자 로드에 있는 냉면 맛집을 소개해볼게요! 홍대 평안도 상원 냉면 막간 상식을 알려드리자면 평양냉면은 메밀면으로, 함흥냉면은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요. 또 평양냉면은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육수까지 마시는 물냉면을, 함흥냉면은 홍어회를 얹는 비빔냉면을 주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한결같은 비빔냉면 파입니다. 홍대 입구역 근처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처음 딱 들어갔을 땐 살짝 당황했어요. 왜 노량진 수산 시장에 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