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맨쯔 사라지고 생긴 수제 버거 펀치 스낵
회사 근처에 꽤 괜찮은 일본 가정식 맛집 '맨쯔'라고 있었거든요. 점심에 항상 줄이 길었던 곳인데 어느 날 사라졌더라고요. 그리고 새로 수제 버거집이 생겼다길래 안 가볼 수가 또 없겠죠?
펀치 스낵
요즘 이런 미국식(?) 인테리어가 유행인가 봐요. 여기도 멀리서 봐도 딱 미국 패스트푸드점이란 느낌이 드는 그런 인테리어로 해뒀더라고요. 회사 후배가 여기 유명하다고 해서 배달로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에 바빠서 그런가 영업 종료로 뜨더라고요. 어쩌겠어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
여기 가는 길이 은근히 맛집 골목이거든요. 맨쯔 외에도 또 줄 서서 먹는 오므라이스 맛집도 있고요. 라멘집도 꽤 맛집인 것 같았어요. 도토리 브라더스도 있고요. 여기가 줄이 길면 다른 곳을 가기에도 꽤 괜찮은 위치랍니다.
내부에 앉을 수 있는 자리는 7자리정도 있는데요. 그중 두 자리만 2인석이고 나머진 4인석이에요. 그렇게 넓진 않기 때문에 웨이팅 없이 들어가려면 재빨라야 해요.
펀치 스낵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
오전 11:30 - 오후 9:00
펀치 스낵 메뉴
캐쥬얼 치킨 버거 5.8
레드 핫 치킨 버거 6.4
마요 펀치 6.9
레드 마요 치킨버거 7.7
엉클조 치킨 버거 8.3
파파소이 치킨버거 7.3
치킨가스 11.5
(매장 한정 메뉴)
세트메뉴 +4
프라이/포테이토 수프(택 1)
+ 탄산음료 무한리필
펀치 스낵 후기
일단 무엇보다 음식이 조리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꽤 길어요. 두 분이서 일하는 것 같은데 한 팀 주문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거의 10분씩 걸리더라고요. 저희 앞에 3팀 정도 있었는데 저희 버거가 나오는데만 30분 정도 걸렸어요. 만약 점심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여기보단 다른 곳이 나을 것 같아요.
저희는 캐주얼 치킨 버거와 레드 핫 치킨 버거를 시켰는데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매운 걸 시켰는데 생각보다 맵지 않았어요. 저는 진짜 맵찔이인데 이건 맵다기보다는 오히려 중국풍의 소스 맛이 났어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ㅜ
게다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닭이 살짝 비리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프렌치프라이도 전 바싹 튀겨진 걸 좋아하는데 웨지 감자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웨지 감자를 좋아하는 취향이시면 좋아할 것 같아요!
펀치 스낵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