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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도 소개 된 광화문 파인 다이닝, 암소서울 디너 후기

♥♡♥◈♥♡♥ 2022. 5. 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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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장소인데요.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이번에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한 기념으로 회식하러 왔습니다!! 정말 내 돈 내산 하기엔 너무 비싸지만, 남의 돈으로 먹기엔 너무 행복한 곳이었습니다!

 

 

광화문 암소 서울

콘코디언 빌딩 지하에 있는 파인 다이닝인데요. 작년에 회시 장소를 알아보다 알게 된 곳인데, 너무 비싸서 못 갔거든요. 마음속에 위시리스트에만 넣어놨다가 오늘 같은 날 드디어 가게 되었네요!!!

 

암소 서울 영업시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월요일 - 금요일

11:30 - 22:00

토요일, 일요일

11:00 - 22:00

 

 

암소 서울 메뉴

반가(런치) 119,000

종가(런치/디너) 189,000

 

 

암소 서울 디너 후기

광화문 암소서울 디너 한입요리, 저육탕, 알업진
광화문_암소서울_디너_1

요리가 나오기에 앞서 어떤 재료로 음식이 준비되는지 보여주는데요. 이때 보여주는 재료는 보여주기만 할 뿐 실제 음식 할 때 쓰는 재료는 이것보다 더 신선한 것으로 준비한다고 해요! 별 것 아니어 보였지만 어떤 식재료로 준비된 코스인지 볼 수 있어서 먹기 전부터 신뢰가 가더라고요!

 

 

1) 한 입 거리

한 입 거리는 애피타이저 개념인데요. 정말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것을 네 가지 선보여주는데요. 새우를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먹으라고 안내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의외로 계란찜을 제외하고는 손으로 집어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2) 저육탕

이게 곰탕을 모티프로 만든 요리라고 설명을 들었는데요. 사실 설명을 너무 많이 들어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요. 국물이 생각보다 꽤 진한 맛이어서 좋았어요!

 

3) 알업진

이건 얇은 고기가 겹겹이 쌓여 있는데요. 오른쪽에 쌓여 있는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 다들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면서 감탄하며 먹었죠.

 

 

 

광화문 암소서울 디너 감태, 전복구이, 오늘의 생선, 첨밀설
광화문_암소서울_디너_감태, 전복구이, 오늘의 생선(민어), 첨밀설

4) 감태

왼쪽 위가 감태인데요. 바싹한 누룽지 위에 고기가 얹혀 있고 그걸 감태로 돌돌 말아서 먹는 건데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엄청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의외로 감태가 이곳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놀랐는데,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5) 전복구이

저는 전복 홀릭까진 아니어서 그냥 평범하다고 느꼈는데요. 의외로 한 4점 정도의 전복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6) 오늘의 생선(민어)

오늘의 생선은 '민어'였는데요. 당연히 가시를 전부 바른 생선살로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소스가 살짝 매콤했어요! 그리고 그 위에 튀김 토핑이 올라가 있어서 식감도 좋더라고요.

 

 

7) 첨밀설

메인 요리를 먹기 전에 입가심을 위한 요리인데요. 저기 보이는 하얀 박하사탕 같은 모양이 참외와 멜론으로 만든 거라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부드러웠고 또 국물은 오미자라 입 안이 상쾌하게 클렌징되는 느낌이었어요!! 

 

광화문_암소서울_디너_미경산 한우 암소_ 육포솥밥과 반상_청화백자_다과
광화문_암소서울_디너_미경산 한우 암소_ 육포솥밥과 반상_청화백자_다과

8) 미경산 한우 암소

'미경산'이라는 게 36개월 미만의 임신을 한 적 없는 송아지 고기라고 하는데요. 어쩐지 이 말을 듣고 나니 오히려 먹기 부담스럽더라고요. 자기 앞에 놓인 화로에 직접 고기랑 채소를 얹어서 구워 먹으면 되는데요. 고기만 굽거나 김을 구워서 같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당연히 이게 제일 메인 메뉴인데요. 80g 하고 110g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1만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저는 당연히 110g을 시켰죠.

 

9) 육포 솥밥과 반상

이게 이게 또 별미였어요. 저는 고기 먹을 때 밥을 잘 안 먹는 편인데요. 여기 솥밥은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배가 부른데도 끊임없이 들어가요.

 

 

10) 청화백자

저희 모두 이걸 보는 순간 가운데 놓인 거는 장식품이고 못 먹는 건 줄 알았는데요. 청화 백자를 모티브로 만든 디저트로 저걸 깨서 옆에 있는 화이트 초콜릿과 같이 먹는 거였더라고요. 청화 백자 속에도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상큼한 과일이 들어 있어 입 안이 개운해졌습니다.

 

11) 다과

왼쪽부터 차례로 먹으라고 소개해주셨는데요. 저는 첫 번째 다과인 유자와 세 번째 약과가 정말 맛있었어요. 두 번째는 무슨 맛이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평범했고, 마지막 슈크림이 굉장히 호불호가 있었는데요. 같이 먹은 분들은 된장 맛이 느껴졌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솔직하게 제 돈을 주고 이렇게 먹기는 너무 어렵죠. 제 돈이라면 그냥 한우 고깃집 가서 무제한으로 시켜먹을 것 같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조용히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암소 서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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