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보니까 왜 강추하는 지 알겠는 둔촌 브런치 카페, Waaah(와)
친구가 CJ ENM을 다녀서 2022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티켓을 두 장 얻어 왔는데요. 저희는 첫 날인 6/25(토) 티켓을 얻어서 어제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1시부터 입장이라 그전에 미리 올림픽 공원 근처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입장하기로 했어요.
둔촌역 브런치 Waaah(와)
외부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두 개 정도 있었는데요. 날씨가 좋아 이 자리는 이미 다 찼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햇볕 가림막이 있으면 더더욱 좋았을 텐데 그것 빼고는 야외에 앉아서 커피랑 브런치를 즐기면 너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보다 내부에 테이블이 꽤 많더라고요. 블로그 후기를 읽어보니까 11시에 와도 자리가 없다고 하는 말도 있고 11시에 오니까 웨이팅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10시 반쯤에 갔는데 한 자리 정도 남았더라고요.
'와' 영업시간
* 월, 화 휴무 *
수 - 일 10:00 - 20:00
'와' 메뉴
브런치
부라타 바질 카펠리니 16.5
트러플 크림 파스타 13.5
빵 추가 1.0
쉬림프 토마토 스튜 9.5
빵 추가 1.0
부라타 치즈 13.5
브라운 치즈와 멜론 13.5
하몽과 멜론 13.5
베이컨 프렌치토스트 8.8
브라운 치즈 바게트 2 pcs 6.5
3 pcs 9.5
바나나 푸딩 4.5
꿀자몽 4.5
커피
에스프레소 4.0
아메리카노 4.0
라테 4.5
바닐라빈 라테 4.8
아인슈페너 5.0
브라운 치즈 슈페너 5.5
논-커피
애플 유자 티 5.5
자몽 블랙티 5.5
레몬차 5.0
유자차 5.0
허쉬 밀크 4.5
피치 레몬 아이스티 4.0
에이드
패션후르츠 5.5
자몽 5.5
라임&레몬 5.5
유자 5.5
토마토&바질 5.8
하우스 와인
글라스 와인 - 레드 7.0
글라스 와인 - 화이트 7.0
병맥주
피넛버터 초콜릿 밀크 스타우트 7.5
샤키네이터 화이트 아이피 에이 7.0
담 레몬 5.0
레드 스트라이프 5.5
슈 티글- 골드 브루이 5.0
코로나 5.0
호가든 4.5
아일레스 티
애플/서머 베리/비타 오렌지/다즐링 로열 블랙티
캐모마일/루이보스 바닐라/얼 그레이/페퍼민트 4.5
'와' 후기
트러플 크림 파스타 13.5
메뉴가 딱 나오자마자 트러플 향기가 가득해서 정말 마음이 웅장해졌어요. 이전 제 포스팅을 즐겨 읽으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크림 덕후거든요. 꾸덕꾸덕한 치즈가 잔뜩 올라간 데다가 그에 알맞은 두툼한 파스타면이라 매우 만족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꾸덕한 만큼 마늘이 조금 더 들어가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그래도 크림과 트러플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부라타 바질 카펠리니 16.5
이게 정말 별미입니다. 후기를 보면 이 메뉴를 꼭 시키는데요. 이 메뉴는 꼭꼭 드셔 보셔야 합니다. 사실 브라타 치즈는 치즈를 갈랐을 때 흘러내리는 치즈가 특징이라 생각하는데요. 그렇게까진 아니지만 얼추 모양새는 갖췄습니다.
카펠리니는 '가는 머리카락'이라는 뜻으로 지름이 1cm가 채 안 되는 면이에요. 식감은 오이나 애호박을 채 썰어서 먹는 느낌이라 괜히 파스타 먹으면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달까요?
섞어 먹지 말고 브라타 치즈와 카펠레니 면, 바질 페스토를 살짝 올리고 마리네이드 방울토마토랑 같이 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토마토는 달콤하게 절여져 있어서 요거를 같이 먹을 때와 따로 먹을 때 맛이 또 굉장히 달라요! 저는 얹어 먹는 게 제 취향! 사장님, 방울토마토 몇 개 더 주세요오!!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이 주를 이루는데, 거기에 방울토마토를 얹었을 때 달콤함이 더해져서 새콤달콤합니다. 완전 너무 맛있으니 꼭꼭 드셔 보세요! 저는 이 메뉴 때문에 또 가고 싶은 마음 200%입니다.
브라운 치즈 바게트 6.5
같이 간 언니는 이 브라운 치즈 바게트를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바게트 위에 생크림+휘핑크림이 얹어져 있고 그 위에 황치즈 슬라이스가 올라간 형태인데요. 짭조름한 황치즈와 달콤한 크림이 잘 어우러져서 이 또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파스타를 먹고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하니까 행복했습니다.
와(Waaah) 브런치 카페 총평
전체적으로 음식은 굉장히 늦게 나옵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1인 식당이어야 맛집이 되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최근에 간 곳들은 전부 1인 혹은 2인 정도로 소수의 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모든 게 좀 느려요. 요리가 나오는 것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물이나 필요한 것을 요청하기에도 조금 어려웠어요.
빠릿빠릿한 서비스를 원하면 파인 다이닝을 이용하는 게 좋겠지만, 특색 있는 요리를 원한다면 또 이런 곳이 제격이죠. 저희는 배가 너무 고픈 상태에서 간 거라 마음이 살짝 조급했던 걸 수도 있거든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날이라면 정말 완벽한 선택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