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에 못 미친 신촌 부타동 맛집,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오래간만에 신촌 현대백화점에 쇼핑하러 갔는데요. 근처에 일본에서 직접 전수받은 노하우로 부타동을 만드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가 봤습니다. 아직 많이 유명해지지 않은, 그러나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오는 숨은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네이버 지도에도 등록되지 않은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입니다.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신촌 현대 백화점에 들린 김에 근처 맛집을 검색해봤는데요. 이곳에 대한 후기가 꽤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보니 안 나오는 거 있죠? 벌써 없어진 건가, 사람들이 잘못 올린 건가 한참 검색해보니까 아직 네이버 지도에 제대로 등록이 안 된 것 같더라고요.(내가 대신 등록해주고 싶다!!) 아무튼 아주 장사가 잘되고 있는 곳이니 행여 잘못된 정보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네이버 지도에도 없는데 어떻게 찾아가냐고요? 제가 밑에 어떻게 찾아가는 지도 적어놨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부타동이란?
부타동은 돼지고기 덮밥을 일컫는 일본말인데요. 주로 대패 삼겹살로 많이 요리하는 것 같아요.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예약
아쉽게도 따로 예약은 불가능하고요. 문 옆에 수기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방문하셨다면 잽싸게 이름부터 적는 것 잊지 마세요! 추운데 줄만 섰다가 웨이팅 밀리면 너무 속상하잖아요ㅠ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30 - 3:00
오후 5:00 - 8:3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00 - 5:00
단, 재료 소진시에는 일찍 문 닫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메뉴
부타동 삼겹살 보통 10.0
대 13.0
부타동 등심 보통 10.0
대 13.0
단, 현재 코로나로 인해 질 좋은 삼겹살을 수급하기가 어려워 당분간은 등심 한 가지 메뉴만 가능하다고 해요. 삼겹살을 드시러 오셨다가 실망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내부 공간
한 번에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즘 이런 ㄷ자 형태의 식당 구조가 유행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적은 인원으로 서빙하기에 효율적인 구조라 그렇겠죠? 코로나를 염두에 두신 건지 몰라도 좁은 공간이지만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고 살짝 거리두기를 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들어갔을 때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앉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사장님이 왔다 갔다 하실 때 왼쪽으로 나오시거든요. 밥 먹을 때 뒤에 사람이 왔다 갔다 하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잖아요. 여기 공간이 좁다 보니 더욱 그렇죠. 이런 것에 예민하시다면 더더욱 오른쪽에 앉는 걸 추천드려요. 아마 자리를 고를 수 없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말이죠ㅜ
그리고 여기는 대화 금지입니다. 처음 입장할 때부터 사장님이 굉장히 정중하게 대화 금지라고 알려주셔서 더더욱 지키게 되더라고요. 묵언 수행하면서 밥 먹는 느낌이랄까. 식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소개팅이나 사귄 지 얼마 안 된 사이에 데이트 장소로 고르기엔 굉장히 어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고 재밌는 사이라면 정말 추천, 조용히 혼밥을 즐기고 싶은 분께도 완전 추천해드립니다.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등심 후기
저는 고기도 그렇고 생선도 그렇고 기름진 부위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등심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어요. 먹고 나니까 삼겹살로 먹었더라면 더 맛있었겠다 싶은? 못 먹어서 더 궁금하고 아쉬운 걸지도 모르겠네요.
고기는 7조각 정도 얹어서 주시는데요. 설명에 있듯이, 숯불에 구운 고기라 그런지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불향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만약 재방문한다면 다음번에는 밥에 소스를 좀 덜 넣어달라고 할 것 같아요! 고기에도 충분히 간이 되어 있는데 밥에도 따로 타레소스를 얹어서 주시다 보니 제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졌거든요. 다 먹고 카페 가서 물을 벌컥벌컥 마셨답니다.
제가 이전에도 말했듯이 저는 양이 많은 편인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꽤 많이 먹는 편인데, 보통으로 시켰지만 양이 부족하지 않았답니다. 말없이 한 입 한 입 음미하며 먹어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저처럼 오픈 시간에 맞춰 오래 기다리지 않고 와서 먹기엔 가성비 Good~
아무래도 돼지고기 덮밥이다 보니 살짝 느끼할 수 있는데요. 저는 와사비를 얹어서 먹으니까 괜찮더라고요. 여기는 완전 생고추냉이를 쓰시는지 조금만 얹어도 코 끝이 찡하더라고요. 시판 고추냉이를 생각하시고 엄청 올려서 드셨다간 아주 눈물, 콧물 쏟으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ㅎㅎ 제가 첫 입에 고추냉이를 가득 얹었다가 엄청 울었어요.
저는 굳이 오래 기다려가면서까지 먹진 않을 것 같아요. 웨이팅이 굉장히 길단 글을 읽고 11시 10분쯤 도착해서 저는 11시 반에 딱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만약 1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면 가진 않을 것 같아요. 여기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 두 분이서 운영하는 식당이라 순환이 빠르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픈하고 들어간 팀이 먹고 나오는데 약 30-40분은 지나야 해요. 저희도 처음에 같이 들어갔지만 음식이 나오는데만 20분 이상 걸렸거든요. 여기서 식사하실 계획이라면 시간을 좀 넉넉히 잡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위치
*네이버 지도에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고요. 히우카우를 찾으면 바로 옆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