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핫플 안국역 런던 베이글 뮤지엄
예전부터 엄청 핫플레이스라고 해서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저장해둔 곳인데요. 충동적으로 연차를 냈는데 여기가 딱 생각나지 뭐예요! 그래서 오늘은 '런던 베이글 뮤지엄'입니다.
안국 런던 베이글 뮤지엄
베이글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닌데요. 한국에 있을 땐 잘 안 먹는데 외국에서 조식으론 베이글을 종종 먹으니까 이젠 베이글을 먹을 때면 별 건 아니지만 해외여행할 때가 생각나서 좋더라고요. 오늘은 특별히 연차 쓴 날이니까 여행하는 분위기도 낼 겸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갔습니다.
평일 아침 10시 반에 이럴 일이에요? 제가 도착하니까 앞에 대기가 43팀이더라고요. 요즘은 테이크아웃도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해야 해서 대기가 꽤 긴데요. 생각한 것보단 꽤 빨리 빠졌어요. 저는 2시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갔네요.
참고로 맞은편에는 스타벅스가, 안국역 출구 근처에는 어니언이 있어서 꼭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차라리 카페에서 기다릴 생각을 하고 오시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주차 불가능
런던 베이글 뮤지엄 메뉴
감자 치즈 베이글 5.5(★)
버터 솔트 프레첼 5.5
블루베리 베이글 4.7
다크 초콜릿 베이글 4.7
블랙 올리브 베이글 4.7
플레인 베이글 3.8
참깨 베이글 4.7
치아시드 베이글 4.7
시금치 베이글 4.7
바질 베이글 4.7
시나몬 베이글 4.7
무화과 베이글 4.7
크랜베리 베이글 4.7
할라피뇨 베이글 4.9
브릭 레인 샌드위치 6.8(★)
잠봉 샌드위치 8.5(★)
쪽파 프레첼 베이글 7.5(★)
점보 쉬림프 샌드위치 14.8
런던 베이글 뮤지엄 후기
생각보다 앉을 공간이 많은데, 상상 초월하게 대기가 많아요. 테이크 아웃하는 사람도 많지만 앉아서 먹고 가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아서요. 더 늦게 오면 아예 베이글이 품절될 수도 있어서 딱 이 시간에 제일 사람이 많이 모이나 봐요.
한 가지 당황스러운 게 가격이 하나도 안 적혀 있다는 것. 그래서 먹고 싶은 베이글 다 담다 보니까 저 혼자서 18,000원이 나왔어요. 베이글 2개에 아메리카노 한 잔.
저는 쪽파 프레첼 베이글 하고 버터 솔트 치즈 베이글 이렇게 두 개 시켰는데요. 먹다 남으면 셀프 포장도 가능하니 먹어보고 싶은 건 다 주문해 보잔 심정으로 시켰습니다.
쪽파 프레첼 베이글 7.5
쪽파가 들어 있어서 별로 안 느끼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일단 프레첼에 소금이 솔솔 뿌려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짭조름한 편이고요. 같이 들어가 있는 크림치즈(겠죠?)가 꽤 느끼한 편이에요. 아메리카노 폭풍 흡입했어요. 안 시켰으면 큰 일 날 뻔.
버터 솔트 프레첼 5.5
몰랐는데 둘 다 프레첼이라 비슷한 맛이긴 하더라고요. 오히려 버터 솔트 프레첼이 쪽파보다 담백하다고 느껴졌어요. 만약에 매장에서 먹을 게 아니라 테이크 아웃할 거라면 일반 베이글에 스프레드를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