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익선동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르블란서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모이기로 했는데요. 두 명이 강서와 강동 끝에 살다 보니 중간이 익선동이더라고요. 몇 개 장소 후보가 있었는데 만장일치를 받은 곳이 바로 여기, '르블란서'였어요.
익선동 르블란서
오랜만에 왔는데 익선동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안 그래도 미로 같은 곳인데 사람까지 많아서 정신없더라고요. 코로나가 끝나간다는 게 정말 느껴지는 게 길거리에서 공연도 하고, 행사도 하더라고요.
저희는 미리 예약하고 왔는데요. 주말이라 예약은 필수인 거 아시죠? 현장 웨이팅도 가능한데, 예약하신 분이 먼저 입장이니까 현장에서 웨이팅 시 입장이 계속 밀릴 수 있어요! 내부에 공간이 꽤 넓은 편인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금세 자리가 만석이더라고요. 저희도 예약할 때 이전 시간은 다 예약이 차서 7시 반으로 겨우 예약했어요.
내부가 한옥으로 되어 있어서 분위기도 굉장히 좋더라고요! 여기서 소개팅하거나 데이트하기에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르블란서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화 - 일
12:00 - 22:00
르블란서 메뉴
프렌치 어니언 수프 9.0
라따뚜이 12.0
감자 그라탱 12.0
하우스 샐러드 13.0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홍합 16.0
블루치즈 소스의 홍합찜 16.0
새우 빠피요트 19.0
데일리 디저트 8.0
갈빗살 라구 파스타 19.0
크림 파스타 19.0
문어&바지락 파스타 19.0
항정살 스테이크 23.0
로스티드 치킨 24.0
비프 브로기뇽 25.0
연어 구이 27.0
살치살 스테이크 38.0
르블란서 후기
1. 항정살 스테이크 28.0
저 원픽은 이 메뉴였어요. 사전에 블로그 검색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게 항정살 스테이크를 강력 추천하시더라고요. 역시 사람들이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제 입맛에도 이 항정살 스테이크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살이 엄청 부드럽고 저 밑에 깔린 감자까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허브향이 느껴지는데요. 어떤 허브인지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허브향이 살짝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제 취향에는 딱 맞는 스테이크였어요.
2. 갈빗살 라구 파스타 19.0
솔직히 저 라구 소스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시킨 메뉴 중에서는 가장 별로라고 느꼈어요.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저희가 시킨 메뉴들 중에서는 별로라고 느꼈어요.
3. 크림 파스타 19.0
메뉴판에 파스타 면 종류가 뭔지 안 나와 있는 거예요. 그게 있었으면 면 종류를 다르게 해서 파스타를 주문했을 텐데, 소스만 보고 골랐더니 면은 둘 다 넙데데한 파스타더라고요. 크림 파스타는 버섯도 있고,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면에도 소스가 적절히 잘 배어 있고요.
4. 로스티드 치킨 24.0
주문할 때부터 가장 오래 걸리는 메뉴라고 안내해주셨는데요. 다른 것 먼저 먹고 기다리다 보니까 너무 늦지 않게 나오더라고요. 적당히 천천히 먹고 있으면 코스 요리 중 하이라이트 메뉴처럼 딱 알맞은 타이밍에 적절히 나오니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이 메뉴만 시키면 기다리는데 힘들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담백하게 기름이 쫙 빠지고, 껍데기도 아주 바삭하게 구워져서 너무 맛있어요:) 다들 크게 기대 안 한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다면서 좋아한 메뉴입니다.
제 개인적인 순위는 항정살 스테이크 > 로스티드 치킨 > 크림 파스타 > 라구 파스타였어요.
르블란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