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을 즐겨 먹지는 않지만 가끔은 맛있는 파스타가 당길 때가 있습니다. 또, 친구들과 만날 때 파스타처럼 만만한 메뉴가 또 없죠. 나이에 비해 아재 입맛을 가진 터라 친구들을 만날 때는 최대한 대세를 따르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 대세는 파스타를 가리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아재 입맛을 숨기고 친구들과 파스타집을 찾았습니다. 연트럴 파크 내 파스타집, 안스 키친 이 근처에 살 때는 연트럴 파크가 제 앞마당이자 놀이터라 심심할 때도, 답답할 때도, 밥 먹을 때도, 수시로 이곳을 드나들었는데 고작 몇 정거장 안 떨어지긴 했어도 직장도 달라지고 코로나도 있고 하다 보니 연트럴 파크에 안 온 지가 벌써 몇 년이 지났더라고요. 오래간만에 찾은 연트럴 파크는 예전에도 핫했지만 더 핫해져 있었습니다. 새롭게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