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화문 SFC몰 치즈 러버라면 강추하는 곳, 샤이바나, Shybana
- 잘놀기/잘먹기
- 2021. 4. 27.
저는 완전 치즈 덕후라 주기적으로 치즈가 가득 든 음식이 당기는데요. 오늘은 이런 치즈 덕후에게 딱 맞는 미국 남부 가정집 st, 광화문 샤이바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친구도 이런 식성이 잘 맞아서 같이 맛집 탐방을 잘하는데요. 우연히 직장 근처에 이런 곳을 발견했지 뭐예요.
저와 친구는 직장이 비슷한 곳에 위치해서 가끔 짜증 날 때 즉흥적으로 만나 점심 먹으면서 수다를 떱니다. 아무래도 광화문에서 제 때 점심 먹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와도 같아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면 그 날 점심은 그냥 포기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나름 안전하게 찾는 곳이 바로 SFC몰인데요. 원래 이 곳에 유명한 톈동집이 있다고 해 그곳으로 가려다 실패하고 우연찮게 들렀는데 맛있더라고요.
샤이 바나(Shy Bana)는 국내 유일한 미국 남부 가정식 전문점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미드에서 볼 법한 파스타와 미트 로프(meat loaf)가 메뉴에 딱 있더라고요.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요. 총 두 번 방문을 했는데요. 처음에 먹은 건 미트 로프(meat loaf)와 치즈 러버 스파게티였어요. 평범한 이탈리안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타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여긴 진짜 꾸덕꾸덕하고 묵직하고 느끼한 파스타가 먹고 싶으실 때 방문하시면 아주 만족하실 거예요. 바로 사진 나갑니다.
왼쪽이 미트 로프, 오른쪽이 치즈 러버 스파게티입니다. 이름은 되게 잘 지은 것 같죠? 딱 봐도 왼쪽은 고기 덩어리잖아요. 오른쪽은 치즈 러버들이 좋아하게 생겼죠? 치즈 국물에 치즈를 구운 것까지 있죠.
샤이바나 미트 로프와 치즈 러버 스파게티(첫 방문)
미트 로프(meat loaf)는 약간 두툼한 함박 스테이크 같은데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갈아 야채와 함께 오븐에 구운 후 토마토소스와 함께 먹는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매시 포테이토인데요. 짭조름한 게 미트 로프와 같이 먹기 너무 맛있더라고요. 점심에 먹기 과하지 않겠냐고 생각했는데, 친구랑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치즈 러버 스파게티는 말 그대로 치즈 러버들이 좋아할 정도로 치즈가 듬뿍듬뿍 들어간 스파게티인데요. 사실 제가 치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고기와 함께 먹기엔 조금 많이 느끼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남겼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어서 남긴 건 아닙니다.
샤이바나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와 시푸드 잠발라야(두 번째 방문)
이건 이번에 두 번째 방문하면서 시킨 메뉴들인데요. 이번 조합은 꽤 괜찮았어요.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는 굉장히 치즈치즈 하면서도 위에 얹은 페페로니가 짭짤해서 맛있었고요. 저는 원래 피자도 페페로니 피자만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짭조름하고 맛있더라고요.
시푸드 잠발라야는 약간 매콤해서 두 개를 번갈아 먹으니까 딱 좋더라고요. 그리고 잠발라야는 밥이라서 면만 먹기 부담스러운 사람은 잠발라야를 드시면 좋죠. 아주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둘이 먹기에 다소 많은 양이었는데도 말이죠.
사이바나 메뉴판
메뉴판을 보시면 추천하는 메뉴에는 빨간색으로 HIT 마크가 붙어 있어요. 사람의 심리가 왠지 저런 추천 메뉴를 시켜야 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루이스 치즈 스파게티는 HIT이 안 붙어 있어서 시킬까 말까 망설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시킨 것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라이스 메뉴도 한 번 먹어보려고요. 아니면 저녁에 가서 맥주 안주로 치킨이나 프렌치프라이도 좋을 것 같아요. 안주로는 꽤 헤비 해서 이렇게 많이는 못 시킬 것 같네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폭발하는 날 탄수화물 폭탄과 함께 느끼 느끼한 게 먹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왜 정말 몸이 느끼한 음식을 갈구할 때가 있잖아요. 제가 간 곳은 광화문점인데 검색해보니까 여러 군데 있더라고요. 광화문점은 매장이 꽤 넓어서 앉을 만한 곳이 많지만, 늦으면 자리가 없습니다ㅠ^ㅠ
사이바나(Shybana) 위치
지금까지 찐 대리의 < 광화문 SFC몰 사이바나 리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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