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직도 빅뱅이론, 모던 패밀리만 보니? 원 데이 앳 어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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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가정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

 

원 데이 앳 어 타임은 쿠바에서 이민 온 가족에 대한 시트콤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현재 시즌 3까지 제작되어 있으며 시즌 4를 제작하느냐 마느냐로 한창 시끄럽다가 시즌 4 제작은 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쿠바계 미국 가정이 살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간접적으로나마 열정적인 쿠바 문화와 자식을 과잉보호하는 쿠바 가족 정서를 보며 묘하게 한국과 닮은 점을 찾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친정 엄마 리디아와 퇴역 군인인 싱글맘 페넬로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당찬 엘레나, 그리고 할머니인 리디아를 똑닮아 자신감 넘치고 한창 멋부리기 좋아하는 아들 알렉스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가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원 데이 앳 어 타임>

 

몇 년 전에 봤더라면 엘레나나 알렉스(극중에서는 빠삐또라고 불러서 어쩐지 빠삐또가 더 어울리는 것 같은)에 이입해 보았겠지만, 지금은 어쩐지 싱글맘으로 고군분투하는 페넬로페에 더 이입해 보게 된다. 혼자서도 아주 씩씩하게 엄마이자 가장의 역할을 해내면서도 아이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고민하고 남몰래 우울증까지 앓고 있는 페넬로페를 보며 이 가족에 점차 정이 들게 된다.

 

아주 예전부터 괜스레 남미 문화에 대한 묘한 애정이 있었는데, 교환학생 당시에도 남들은 다 다른 주로 여행을 가는 걸 친구들과 함께 멕시코에서 3주를 보낸 경험이 있다. 그 후로 언젠가는 스페인어를 배워야지 하면서 미루던 것이 이 드라마가 촉매제가 되어 덜컥 스페인어 인강까지 등록하게 되었다. 이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미국 특유의 괴짜스러운 시트콤이나 평범한 듯 거리감이 느껴지는 미국 중산층 가족 시트콤이 지루하다면, 원 데이 앳 어 타임을 한 번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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