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남대문 꽃 시장
- 잘쉬기
- 2021. 5. 9.
5월에는 정말 많은 기념일이 있는데요. 그만큼 선물할 일이 많죠. 무난한 선물로 좋은 게 바로 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저는 어린이날을 맞아 그래서 저는 어린이날을 맞아 남대문 꽃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라서 슬픈 어른이지만, 연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연휴를 맞이하면 즐겁긴 한데, 뭘 하면서 보내야 알차게 보냈다고 소문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주거나 아니면 저 자신에게 줄 선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바로 꽃을 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래서 바로 검색을 해보니 남대문에 꽃시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남대문 꽃시장
왼쪽에 있는 꽃을 '퐁퐁이'라고 한대요. 이름도 너무 귀엽죠?? 꽃이라고는 장미, 백합, 튤립 이런 것밖에 몰라서 틈틈이 사장님께 여쭤봤어요. 많이 바쁘시기도 하고 정신없다 보니 눈치 없이 이름만 자꾸 물어보면 살짝 짜증 내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한 집을 공략해서 꽃을 사면서 주위에 예쁜 꽃들 이름을 여쭤보면 되겠죠?? 가격이 집집마다 조금씩 다른데, 한 단에 있는 송이 수도 다르니까 무조건 저렴하다고 사면 안돼요. 한 다발에 몇 송이가 있는 건지, 그리고 그게 얼마인지 잘 따져봐야 한답니다. 꼭이요!
이렇게 꽃 시장을 둘러보며 구경해보니까 제가 어떤 꽃을 좋아하는지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날마다 저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답니다. 의외로 저는 굉장히 아기자기한 꽃들을 좋아하더라고요.
혹시 남대문에서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 남대문 시장은 어디가 맛집일까 궁금하시다면? 아래 제 글에서 제가 남대문 시장에서 뭘 먹었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 ▼ ▼
[체험이나 해볼까/맛있는거나 먹으러 댕기지] - [남대문] 정신줄 놓고 먹방 찍었던 밥도둑 갈치조림 맛집, 중앙 식당 후기(메뉴, 가격, 위치)
꽃 시장을 돌아다녀 보면서 느낀 건데, 저는 주로 작은 꽃들을 좋아하더라구요. 길가에 핀 들꽃같이 작은 꽃이요!!! 생긴 건 귀여원데 가격은 귀엽지 않았죠. 한 다발에 만 원이나 하더라고요.
남대문 꽃시장 방문 꿀팁
남대문 꽃시장은 아무래도 시장이다보니 카드를 안 받더라고요. 그래서 현금을 뽑아가거나 주로 계좌 이체를 해드려야 한답니다. 혹시라도 돌아다니다가 폰 배터리가 나가고 그러면 예쁜 꽃이 있어도 못 사오는 슬픈 일이 발생하니깐요. 꼭 조금이라도 현금을 준비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이 꽃 저 꽃 눈독 들이다가 결국 데려온 꽃은 바로 "마가렛"이라는 꽃입니다. 흰색 조그마한 곷인데요. 집에 꽃병이 없어서 그냥 컵에 담아두려다가 꽃대가 너무 길어서 부랴부랴 다이소 가서 꽃병을 집어왔어요. 매일 앉는 책상 앞에 두기만 했는데 책상에 앉는 게 즐거워졌답니다.
아실 지 모르겠지만, 해바라기를 집에 두면 돈이 마구마구 들어온대요. 그래서 갓 개업한 곳이나 카페에 주로 해바라기 그림이 많이 걸려 있더라고요. 갑자기 이 생각이 나서 저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해바라기를 데리고 왔습니다. 해바라기는 5송이에 6,000원이에요. 오히려 마가렛보다 저렴해서 상대적으로 득템한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부자로 만들어줄 지는 모르겠지만 샛노란 꽃이 잡 안에 있으니 한결 집안 분위기가 화사해지긴 했습니다.
꽃은 보기에 좋고 향기롭기도 해서 자주 사고 싶지만 시들면 버리는 게 일이라 잘 안 사곤 했는데요. 이번에 사서 집 안 곳곳에 꽃을 두니까 기분이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제 자신에게 주는 선물같고, 집에 있지만 까페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코로나로 집 밖에 자주 못 나가는데 이런 기분 전환도 좋은 것 같아요/ㅁ/ 종종 저에게 꽃을 선물해볼까 합니다.
물론 남대문 꽃시장이 저렴할테지만 여기까지 오고가는 비용이랑 또 종류별로 다 구매했을 때의 금액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집 앞 꽃집이나 배송하는 게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어 검색해 봤는데요. 꽃 정기 구독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여러분은 이미 알고 계셨나요? 생각보다 꽤 다양한 업체들이 있었어요.
여러 업체들을 체험해보고 후기 남겨볼까 하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남대문 꽃시장 위치 ▼
지금까지 찐 대리의 < 남대문 꽃시장 방문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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