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시원스쿨 스페인어 인강 후기, 1년 수강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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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퇴근하고 뭐하지의 찐대리입니다. 

연말은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엔 안 어울릴 수 있는 달이지만,

올해는 특히나 아쉬운게 많은 해라서 그런지 올해를 떠나보기 전에

마지막 끝자락이라도 부여잡고 뭐라도 더 해보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한 번 못가보고 마스크 벗고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요즘엔 운동도 마음대로 못하고 못하는 것들 투성이네요ㅜ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집에 있는 동안엔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그동안 생각만 하고 시작은 못한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상하게 예전부터 다른 언어보다 스페인어를 정말 정말 배우고 싶었는데,

강렬한 발음과 정렬적인 문화에 묘한 호감을 느꼈달까요??

그래서 미국으로 교환학생 갔을 때도 다른 애들은 모두 다른 주로 놀러가는데

저는 과감히 친구들과 멕시코로 갔었죠.

당시에는 스페인어를 한 마디도 못했지만

3주동안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 뒤로 줄곧 '스페인어 배우고 싶다'고 생각은 했는데,

졸업 준비 때문에, 취업 준비 때문에,

그리고 중국어나 일본어도 아니고 스페인어는 쓸 곳도 잘 없으니까 미루다가

결국 지금에서야 용기를 냈습니다!!

그렇다고 뭐 지금 딱히 여유로운 건 아닙니다.

 

친구가 다녔다는 스페인어 학원을 다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출근 전 회사에서 중국어 수업을 듣는 것도 매일 빼먹었었는데

스페인어 학원을 들렀다가 출근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 같아 인강을 듣기로 결정했죠.

 

 

사실 큰 고민 없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선택했어요.

스페인어 인강은 몇 개 있는 것 같지도 않고,

한 마디 할 줄도 모르는데 선생님을 가려가며 배울 처지가 아니라 생각해

그냥 가장 유명한 인강을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등록했습니다!

※내돈내산으로 전혀 홍보 아닙니당ㅋㅋ

 

 

저는 현재 시원스쿨에서 "2020 스페인어 365 퍼펙트 패키지"를 신청해 듣고 있어요~

 

시원스쿨 마이 수강페이지 화면
시원스쿨 마이 수강 페이지

 

시원스쿨에서는 매달 각종프로모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알맞은 패키지를 골라 들으면 될 것 같고,

당연히 하나씩도 골라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단과는 아무래도 금액이 비싸고 1년권을 구매해두면 든든하게 느껴질 것 같아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 패키지로 수강 신청한 이유

 

스페인어는 알파벳도 쓸 줄 모르기 때문에,

저에게 적절한 커리큘럼을 제가 스스로 세울 수가 없었어요.

어느 정도 감이 있다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수업만 선택적으로 골라 수강할 수 있었겠지만,

기초부터 시작하는 저로서는 왕기초부터 시험까지 전부 준비할 수 있다는 패키지가 가장 좋은 선택같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10월에는 20% 할인 프로모션과 수업 교재도 보내줬기 때문에 조금 고민하다 바로 등록했죠!

 

 

 

 

현재 수강 중인 스페인어 수강 내역
현재 진행중인 내 스페인어 수강 내역

 

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저는 왕초보탈출 왕초보탈출 1탄을 수강하고 있고,

총 28강 중 현재 17강(+파닉스 5강)을 들었습니다.

시험 대비도 아니고 취미삼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하루 1강 듣고,

복습하는 정도로 하고 있는데 20분 남짓한 수업 길이가 딱 적절한 것 같아요.

살짝 집중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수업이 끝나거든요 ㅋㅋㅋ

 

30분만 되도 오늘 듣지 말까.. 듣기 전에 좀 고민이 되는데

20분 정도면 수업 듣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들으면서 딱 아쉬울 때 끝이 나더라고요.

그렇다고 하루에 두개씩 듣진 않습니다. 남겨두죠.ㅋㅋ

유튜브를 보면서 시원스쿨 광고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Yessi(예씨) 선생님은 정말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사투리가 섞인 말투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 무한 반복으로 스페인어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 줍니다.

 

나름 영어를 좀 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초보일수록 한국인 선생님께 배워야한다는 점인데요. 

 

초보일수록 한국인 선생님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덴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같은 한국인으로서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간혹 초보자이던 숙련자이던 무조건 원어민 선생님을 고수하는 사람이 있는데

처음 외국어를 배울 땐 한국인 선생님한테 배우는게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모국어인 사람에게 배울 땐 당연히 발음도 훨씬 좋고,

현지인들이 쓰는 자연스로운 표현도 배울 수 있겠지만

외국어로써 배울 때 느끼는 어려움이나 혹은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짚기 어려울 수 있더라구요.

그런 소소한 부분들이 쌓이고 쌓이면 그 선생님한테 배우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한국인 선생님은 본인도 느껴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공감하고 보듬어주더라구요.

 

 

2. 원어민 선생님은 한국어로 적절하게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

 

원어민 선생님의 실력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지극히 당연하게도 한국어로 딱 맞는 표현을 찾아 설명해주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단 이야기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숙련된 상태에서는 당연히 그 언어를 더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만들어줄 선생님을 찾는게 더 좋지만, 갓 배우는 처지에서는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선생님이 더 낫더라구요.

게다가 원어민 선생님이 간혹 서툴게 한국어를 하는 경우, 그게 또 은근히 신경쓰이거든요.

이런 면에서 Yessi 선생님은 왕초보탈출에 딱입니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는데다가 강의만 소리내서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스페인어를 한 문장 한 문장 내뱉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집콕하면서 크게크게 따라하니까 저도 모르게 인강인데도 흥이 나더라고요.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배운거라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사실 배우다가 흠칫 놀란적이 몇 번 있습니다.

 

스페인어를 배워보려고 생각하신다면, 한 가지 꼭 염두에 두셔야할 점이

스페인어 동사 변형이 굉장히 많고, 여성형/남성형 단어가 거의 대부분 따로 있습니다.

그 말인 즉, 외울 게 엄청나게 많단 뜻이죠.

그렇지만 이것 또한 나름의 규칙이 있고,

그 규칙을 쉽게 설명해주고 수업 중에 무한 반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인강을 듣다보면 Yessi쌤의 'muy bien'에 중독된답니다 ㅎㅎ

¡Hasta Lu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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