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향수로 딱인 플로럴 베이비파우더향,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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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길어질수록 답답한 마스크로 기분 전환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도 여행한 느낌을 낼 수 있는 향수를 애용하는데요. 제 데일리 향수는 바로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입니다. 저만의 향수 구매 팁과 활용 팁까지 알려드리니깐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은 커녕 집 앞 카페도, 산책도, 하다 못해 장 보러도 못 가고 집콕만 하니 코로나 블루란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 운동도 못하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못 떨고, 영화관도 못가고 집에만 있으니까 정말이지 기분전환이 너무너무 필요했어요.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합리화하는 거 아닙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원래도 향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좋은 향기만큼 기분 전환에 특효인 게 없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앉아서도 향기로 기분을 바꿀 수 있다니 굉장히 효과적이잖아요>_< 예전에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친구가 엄청 엄청 추천했던 향인데 그때 뿌렸을 때는 그냥 평범한 플로럴 향에 약간의 파우더리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그 다음날까지도 살 냄새가 너무 좋은 거예요!+ㅆ+ 그래서 제 마음 속에 저장해두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패키지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패키지

신세계 백화점에는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입점되어 있는데, 다른 곳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겠죠?? 향수는 꼭꼭 시향해보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매장을 꼭 방문해보고 구매하길 바랄게요!!

 

 

향수 구매 시 팁!  


1. 매장에 가서 꼭 시향하고 살 것

이건 너무 당연한 건데도 가끔 향이 좋다는 후기만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렇지만 향수는 비싸기도 하고, 누구보다 제가 제일 많이 맡아야 하는데 향이 안 좋으면 절대 절대 손이 안 가니깐요. 귀찮더라도 꼭꼭 매장에 가서 시향 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라요!

 

 

2. 시향 종이에다 뿌려 향을 확인해본 후에 마음에 드는 향은 몸에도 뿌려볼 것

간혹 향 자체는 너무 좋은데 몸에 뿌리면 향기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사람마다 느끼진 못하더라도 고유의 체취가 있는데 향수와 함께 섞이면서 기존 향과는 다른 향이 날 때가 있죠. 그래서 사람마다 같은 향수를 쓰더라도 조금씩 미묘하게 다른 향이 나는데, 그렇기 때문에 살까 말까 망설이는 향수는 사기 전에 꼭 몸에도 뿌려보세요! 

 

 

3. 향수를 뿌린 후에는 주변을 1-2시간 쇼핑하면서 향의 변화를 느껴보자

잘은 모르지만, 향수에는 탑노트/미들 노트/바텀 노트가 있는데 각각이 어울려 향을 내기도 하지만 노트에 따라 지속시간도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따라서 비록 첫 향이 좋더라도 잔향이 별로인 게 있고 첫 향이 다소 톡 쏘는 향이라도 시간이 남는 잔향은 은은하고 사랑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최소 한두 시간은 꼭 향의 변화를 느껴보셔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는 당일 바로 구매하기보다는 뿌리고 하루 지날 때까지 느껴보는 편입니다. 첫 향부터 마지막까지 향 변화를 모두 즐긴 후에야 구매를 결정하죠.

 

 

4. 아깝다 생각 말고 처음 사보는 향수는 무조건 제일 작은 용량을 먼저 사볼 것.

생각보다 향수는 꽤 오래 씁니다. 더더군다나 향수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면, 기분에 따라, 착장에 따라 그날그날 다른 걸 골라 뿌리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더 오래 쓰게 되죠. 따라서 30ml보다 50ml, 50ml보다 100ml가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100ml를 덜컥 샀다가 향이 싫어지기라도 하거나 오래 방치해서 향이 변해버릴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가장 작은 용량을 사고, 다 쓰고 난 후 또 구매하는 게 오히려 절약하는 꿀팁입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가격


지금 보니까 신세계몰에서 할인을 해서 정가 178,000원인데, 할인해서 151,300원(100ml 기준)에 팔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동안의 적립금까지 싹싹 끌어 모아 11만 원대에 구매했어요. (올해 여행을 갔다면 면세점에서 샀을 텐데, 앞으로도 한 6개월은 여행을 못 갈 것 같아 그냥 질렀습니다.) 지금 홀리데이 시즌이라 홀리데이 한정판 틴케이스도 주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틴케이스가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런 굿즈가 받으면 기분은 좋죠. 검은색 틴케이스인데 심플해서 소소한 액세서리나 화장품을 담아 보관하기에 알맞을 듯해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향 설명


놀랍게도 아쿠아 디 콜로니아 - 프리지아 향은 싱글 노트 향수라고 하네요. 싱글 노트 향수라는 건, 순수하게 하나의 향으로만 이루어져 있단 뜻인데요. 아마도 그 때문에 첫 향이 끝까지 남는 게 아닐까 싶어요. 조 말론 향수와 비교하자면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닌데 플로럴한 느낌도 들어서 크게 무겁단 느낌이 안 들더라구요. 가끔 베이비 파우더향 중에서도 좀 과한 향들은 무겁게 느껴지는데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프리지아 향은 스치면서 느껴지는 은은한 비누향 같달까요? 언제 뿌려도 갓 씻고 나온 듯 한 느낌을 주는 향입니다.

 

 

저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 중에는 엔젤 디 피렌체도 가지고 있는데요. 그것과 비교해서는 훨씬 young 하게 느껴지는 향입니다. 엔젤 디 피렌체는 첫 향은 달콤한데 시간이 지날 수록 고혹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프리지아는 데일리 향수로 쓴다면, 엔젤 디 피렌체는 오늘 신경썼다는 느낌을 유독 내고 싶다거나 커리어 우먼의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엔젤 디 피렌체를 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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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마리아 노벨라 엔젤 디 피렌체 향수


엔젤 디 피렌체는 프리지아에 비해 향 구성이 다양하더라고요. 탑/미들/베이스 노트가 모두 있습니다. 탑 노트 - 재스민, 일랑일랑, 미들 노트 - 복숭아, 멜론, 베이스 - 시더우드, 바닐라이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서 향 변화가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편인데요. 처음 맡을 때는 여성스러운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달콤함이 느껴지는 향이에요. 엘리베이터나 버스처럼 갇힌 공간에서 맡으면 머리가 어지러운 그런 향이 아닌 나도 모르게 어디서 향이 나는 건지 근원지를 찾게 되는 그런 향이랍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 구입 전 꼭 알아야 하는 사항


다만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하나는 100ml만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가 직접 펌프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이에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는 전부 직접 구매하고 나서 펌프 용기로 교체해줘야 쓸 수 있습니다. 아 물론, 토너처럼 덜어 쓰는 방식을 유지해도 되지만 좀 불편하잖아요?

그리고 펌프로 교체하고 나면 저 고급지고 예쁜 곡선의 뚜껑을 쓸 수 없죠.

 

 

굳이 펌프로 뿌리지 않고 손목에 살짝 덜 듯이 얹어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병을 이리저리 흔드는 것은 향기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너무 번거롭잖아요! 만약에 사용하다가 쏟거나 하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향수는 원래 옷에 뿌리거나 몸에 빠르게 뿌리는 게 진리 아닌가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 펌프 교체 방법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 펌프 교체 방법

 

산타마리아 노벨라 향수 펌프 교체 방법


놀랍겠지만 저렇게 입구 부분에 살짝 말랑말랑한 이중 마개가 하나 들어가 있어요. 처음에 샀을 땐 이게 빠지긴 빠지는 건가 꽤 당황스러웠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펌프로 교체했다고만 말해서 저 부분은 그냥 둔 체 펌프만 끼우면 되는 줄 알았는데요. 그게 아니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헤매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친절하게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드려요.

 

 

생각보다 저걸 빼면서 향수를 쏟거나 엎지르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까 반드시 평평한 곳에 올려두고 두 손으로 꽉 잡고 살살 달래듯이 신중하게 뽑으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보시면 정말 오해할 만큼 뻑뻑하게 끼워져 있어서 잘 안 빠져요. 이게 진짜 빠지는 게 맞나 싶을 정도인데 잘 돌려보시면 살짝 틈이 보입니다. 저처럼 칼로 하면 다칠 수 있으니 꼭꼭 조심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저 틈이 좁아 들어갈만한 것이 없어 저는 칼로 했습니다. 급하지 않으니까 천천히 하다 보면 가운데 사진처럼 뾱하고 올라와요. 그럼 저걸 빼내고 오른쪽과 같이 펌프로 교체하면 완성입니다. 그럴 린 없겠지만 다시 스킨병처럼 쓰고 싶어질 때를 대비해 저 마개는 어디다 잘 보관해두세요.

 

 

펌프로 교체하면 예쁜 뚜껑을 못 쓰는 게 너무 아쉬워요. 조 말론이랑 뚜껑 모양도 똑같던데 왜 저건 펌프 뚜껑을 길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펌프로 교체하고 나선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데일리 향수로 딱이에요. 그리고 한 가지 저만의 팁을 드리자면, 아까 말씀드린 엔젤 디 피렌체 향수랑 레이어링 해서 쓰면 나만의 맞춤 향수가 탄생한답니다. 

 

 

지금까지 제 데일리 향수,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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