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어스] 한달 디자인 유치원 3일차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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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이입니다!

 

3일 차는 시각 미술 이해하기네요. 가이드에 있는 『만화의 이해』란 책은 제가 어딘가에서 듣고 구매를 했지만 누가 추천을 했는지, 어떤 이유로 사게 되었는지 전부 까먹어 손이 잘 닿지도 않는 부엌 젤 위 찬장에 처박아 두었더랬죠. 이렇게 재회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한 달 디자인 유치원에서 추천해주신 책이니 다음번 읽을 책 리스트에 넣어둬야겠단 다짐을 하며 3일 차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한달 어스의 한달 디자인 유치원 3일차

 

 

 

"아는 만큼 보인다."

 

예술이란 분야처럼 이 말이 잘 들어맞고 와닿는 분야가 또 없는 것 같아요. 다른 분야도 많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미술관에서 서성일 때와 도슨트를 들으며 전시를 관람할 때 미술이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예술에 관한 한 매우 얕고 짧은 지식이지만 램브란트가 빛을 표현한 방식이라던가 괴기스러워 보이는 피카소의 그림이 왜 그렇게 높은 가치를 받는지,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잭슨 폴락 작품은 왜 그렇게 비싼지는 설명을 듣지 않고는 몰랐을 거예요.

 

 

 

추상성에 대한 가이드를 들으며, 한동안 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설정해두었던 피카소의 <소>가 떠올랐습니다.

 

피카소 <소>

 

 

 

 

아마 이 그림도 우측의 소만 봤다거나 피카소가 그렸다고 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뭐? 하고 넘겼을 법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도 아마 어떤 책에서 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불필요한 부분들을 덜어내고 핵심 골격만 남겨 '소'라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는 것에 대한 예시로 이 그림을 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도 일할 때 꼭 필요한 핵심, 내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진 덜어내보잔 의미로 이 그림을 바탕화면으로 세팅해뒀었던 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추상성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난해함이 떠오르는데 단순함을 떠올리면 오히려 쉽고 도전해볼만한 생각이 드네요. 한 끗 차이인 것 같은데 말이죠. 모양과 의미의 추상화라니. 두가지의 추상화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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