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 투어] 아인슈페너 맛집 빈터 커피 로스터스 - 신사역

반응형

하루에 커피를 3-4잔 정도 마실 정도로 찐 사장은 커피를 엄청 엄청 좋아하는데요. 라테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최애는 아인슈페너입니다. 출퇴근 길에는 매일 같은 카페만 가니까 시간이 되면 틈틈이 카페 투어를 하는데요. 오늘 다녀온 곳은 바로 신사역에 있는 빈터 커피 로스터스입니다.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빈터 커피 로스터스, VINTER


빈터 커피로스터스 내부 사진
신사역-빈터-커피-로스터스-카페-내부

딱히 소개할 생각이 없어 간판을 못 찍었는데, 먹고 나니 맛있어서 블로그에 쓰기로 했습니다. 이래 봬도 제가 다 먹어보고 솔직하게 글을 쓰는 편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제가 앉은자리에서 대충 찍은 허접한 사진만 있지만, 이것도 하다 보면 늘겠죠?? 블로거의 길은 멀고 험난하네요.

 

 

저는 친구들하고 수다 떨려고도 카페를 찾지만 조용히 혼자 생각하고 싶거나 괜히 여행 간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도 책 한 권 들고 카페를 찾거든요. 그런데 핫플레이스는 너무 시끄럽기도 하고 유명한 곳이다 보니 혼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기 눈치 보일 때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너무 인기 있는 곳은 이렇게 사람이 없을 만한 시간대에 찾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수다 떨 때 찾곤 하고요. 오늘과 같이 연차를 쓰고 혼자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땐, 동네 카페스러운 곳을 찾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유명한 곳인데 저만 모르는 곳일 수도 있어요:D

 

 

 빈터 커피 로스터스 특징


 포인트 1. 커피 맛

카페를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커피 맛이겠죠? 사람마다 선호하는 커피 취향이 달라 섣불리 커피를 추천해 드리기 어렵지만, 저는 산미가 없이 고소한 맛의 원두를 좋아합니다. 평소 즐겨 마시는 원두도 과테말라 안티구아이죠. 약간의 산미도 나쁘진 않지만, 전 커피맛이 강하고 고소한 원두를 좋아합니다. 그래야 우유와 섞여도 커피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이 곳 커피는 커피 위에 달달한 크림이 얹어져 있음에도 이를 중화할 만큼 커피맛이 균형감 있게 느껴져 맛있었어요. 크림이 들어가는 커피는 크림의 맛도 중요하지만 크림과 커피의 조화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어떤 곳은 크림이 너무 달아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고요. 또 어떤 곳은 커피가 너무 써서 아무리 크림을 휘저어도 쓴 맛만 느껴지는 곳이 있더라고요. 제가 아인슈페너를 참 좋아해서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아인슈페너로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망원동 동경도 다녀온 사람입니다, 제가.

 

빈터 커피 몬테까를로
빈터 커피 몬테까를로

이 곳은 크림과 커피의 발란스가 딱 맞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기분 좋게 끝까지 마실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아인슈페너라고 하지 않고 몬테까를로라고 하는데요. 아인슈페너는 한참 유행해서 익숙하지만 몬테까를로는 낯설 수 있는데요. 그래서 주인 분한테 살짝 물어보니, 몬테까를로는 '아인슈페너 + 우유'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플랫 화이트에 크림이 올라간 정도랄까요? 굳이 라테가 아닌 플랫 화이트라 말씀드린 이유는 커피맛이 라테보단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보통 유명한 곳의 아인슈페너는 6,000원 정도 하는데 여긴 4,500원이더라고요. 가격도 꽤 괜찮죠?? 물론 4,500원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스타벅스나 다른 핫플레이스들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가격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솔직히 한 잔 더 마시고 싶었는데, 곧 여름이라 참았습니다. 

 

 포인트 2. 내부 분위기

제가 똥 손인 탓에 내부가 잘 안 보일 수 있는데요. 이곳은 Bar처럼 커피 내리는 기계 가까이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마치 스타벅스 리저브 같달까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제가 어떤 말을 하는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내부가 넓지 않은데 바 자리 외에 창가 한 자리, 그리고 외부 테라스에 두 자리가 있어 은근히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햇볕만 더 따뜻했으면 저도 밖에 앉았을 텐데, 이미 바깥 자리는 다 찼을 뿐만 아니라 저에겐 아직 추운 날씨였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바깥에 앉으면 굉장히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잠깐 보니까 바깥에 앉아서 다양한 포즈로, 다양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보기도 했어요. 저도 봄에 다시 가려고요.

 

빈터 커피로스터스는 신사역점 외에 강동구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간 곳은 신사역 부근입니다. 두 곳 모두 카페 안이 그리 넓지 않아서 테이크 아웃할 게 아니라면 애매한 시간대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시죠? 점심시간 앞뒤로는 붐비니까 보통 식당들이 브레이크 타임으로 내거는 시간대 말이에요. 한 3-4시쯤이요. 

 

+ 빈터 커피로스터스 영업시간

신사역 빈터 커피 로스터스는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만 영업하니까 참고하시고요. 종종 조용하고 커피가 맛있는 숨은 카페들을 찾아서 돌아올게요:)

빈터 커피로스터스 위치


지금까지 < 아인슈페너 맛집, 빈터 커피로스터스 >였습니다.


좋아요와 댓글, 구독은 찐 사장에게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