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있지만 양이 너무 적은 합정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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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오스트리아 샘킴에 다녀왔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온 샘 킴 세프의 레스토랑인데요. 냉부해를 볼 때 샘 킴의 파스타가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 예약이 꽉 차 먹어보지 못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로 예약이 적은 지 이틀 전에 예약했는데도 예약 성공★

오스테리아 샘 킴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점심 11:30 AM - 2:30 PM

저녁 6:00 PM - 10:00 PM

전화번호) 02 - 324 - 3338

오스테리아 샘 킴 메뉴

오스테리아 샘킴 메뉴판
오스트레아-샘킴-메뉴판

기존 메뉴판이 있고, 데일리 메뉴판이 벽에 따로 있는데요. 기존 메뉴판에 있는 메뉴들이 상대적으로 데일리 메뉴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거의 다 비싸더라고요. 보통 파스타가 1만 원 후반대인 것에 반해 여기는 거의 2만 원 후반대에서 3만 원 대였습니다. 샘 킴 셰프의 스페셜티는 파스타라 파스타를 먹을 생각에 왔는데요. 샘 킴님이 안 계셔서 저희는 트러플 리조또와 소고기 라구 파스타를 먹었어요. 만약 메뉴 선택이 힘들다면, 직원분께 SOS를 치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오스트리아 샘 킴 레스토랑 인테리어 및 시설


내부 인테리어

오스트리아 샘 킴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어요. 음식 가격대를 생각했을 때 인테리어나 위치를 좀 더 신경 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일단 테이블이 2인석이 많은 것도 좀 아쉬웠는데요. 보통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 둘이서 가더라도 4인 테이블에 2명이 앉는 게 훨씬 더 편하잖아요. 특히 예약까지 하고 가게 될 경우에는 편한 자리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고 가게 될 텐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얼핏 보니 최대 한 10팀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정도의 공간이더라고요. 게다가 입구가 어딘지 모를 2층이었어요ㅜ

화장실

무엇보다 저는 레스토랑의 고급짐은 화장실에서 갈린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어딜 가든 화장실이 더럽거나 멀리 있거나 불편하면 그곳에는 오래 있지 않게 되더라고요. 아, 만약에 사람들이 오래 있지 않게 하려는 전략이라면 성공한 것 같지만, 또 오게 만드는 데는 실패한 전략 같아요. 여긴 화장실을 가려면 밖으로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남녀 공용이더라고요. 그 한 칸에 전부 다 있는 화장실이요. 그리고 옆에 헤어숍이 있는 것 같은데 아예 공용 화장실이더라고요. 흠.

오스트리아 샘 킴 음식 사진| 소고기 라구 파스타, 트러플 리조또

오스테리아 샘킴 내부 사진 및 음식
오스트레아-샘킴-내부-사진-음식

여러분, 이 곳 양은 엄청 적습니다!!!! 한 세 번 정도 강조하고 싶네요. 이미 다녀온 언니한테도 들었던 이야기였지만 정말 이 정도로 적을 줄은 몰랐어요. 특히 저 리조또가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일 수 있는데요. 정말 밥 딱 한 알의 두께로 얇습니다. 얇게 펴서 한 접시예요. 제가 성인 여자 1인분보다 많이 먹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양이 굉장히 적어요. 약간 과장해서 10 숟갈이면 끝날 양입니다. 보통 두 명이 가서 메일 3개를 시키거나 아니면 애피타이저를 꼭 시켜야겠더라고요. 저는 그냥 먹어봤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하고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두 개를 먹어보고 적으면 하나 더 시키기로 했는데...)

소고기 라구 파스타 평

소고기 라구 파스타는 짭조름하게 맛있었습니다.

다른 곳 라구 소스는 소고기가 갈려서 시중에서 파는 토마토소스와 별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요. 오스트리아 샘 킴의 라구는 장조림처럼 소고기가 뭉텅이로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눈에 보이게 소고기가 들어간 걸 알 수 있었고, 식감도 괜찮고 맛있었어요.

트러플 리조또 평

트러플 리조또는 트러플이 얇게 썰려서 올라가 있긴 한데, 정말 양이.. 하...... 너무 적었어요. 그리고 밥을 덜 불리신 건지, 뜸을 덜 들이신 건지 좀 딱딱했어요. 저는 밥을 딱딱하게 먹는 편이라 괜찮긴 했는데요(현미밥 마니아) 같이 간 언니는 딱딱하게 느끼더라고요. 저도 좋아하지만 딱딱하긴 했습니다.

오스테리아 샘 킴 총 평


저는 한 번 먹어본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 두 개에 63,000원이면 저는 차라리 고기를 구워 먹거나 오마카세를 먹겠어요. 만약 인테리어도 고급지고 대접받고 힐링되는 분위기였다면 비싸더라도 기분 전환하는 셈 치고 가끔씩 갔을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양이 너무 적었죠. 차라리 양도 많으면서 적당한 맛의 파스타를 먹겠어요.

 

그렇지만 냉부해에 나온 셰프의 손맛이 궁금하다면 한 번 먹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심지어 오늘은 샘 킴님도 없어서 더더 슬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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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 샘 킴 위치

지금까지 < 합정 오스트리아 샘킴 파스타와 리조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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