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두 달을 고민하고 구매한 레이디 디올 카프 스킨 카드 지갑/명함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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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삼성 페이 때문에 지갑을 들고 다닐 일이 거의 없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직장인인지라 가끔 외부 미팅을 나가면 명함을 주고받아야 할 일이 종종 있더라고요. 또 여전히 카페에서 적립 쿠폰을 나눠줄 때가 많은데 일반 지갑은 그것까지 수용하기에 카드 슬롯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아코디언 타입의 카드 지갑을 수없이 검색하고, 돌아보며 고민 고민하다가 두 가지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하나가 펜디 아코디언 카드 지갑, 그리고 또 하나가 레이디 디올 까나 쥬 카드 지갑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펜디 카드 지갑과 고민했는데요. 왠지 펜디가 조금 더 고상하지만 올드한 이미지라 디올로 결정했어요. 펜디와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펜디로 살까 하다가 결국 디올을 골랐죠.

 

 

레이디 디올 카드 지갑

레이디 디올_카프스킨_매트_아코드언_카드지갑
레이디 디올_카프스킨_매트_아코드언_카드지갑

레이디 디올 카드 지갑이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하나는 제가 구매한 카프 스킨이고요. 다른 하나는 램 스킨입니다. 램 스킨이 조금 더 반짝이는 광택감이 살아 있는데요. 저는 에나멜 소재라던가 광택감 있는 소재들을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이 매트가 계속 눈에 어른 거리더라고요.

 

 

보시면 왼쪽에 디올 참이 있는데 이것도 매트로 되어 있죠. 램 스킨은 실버랑 골드로 되어 있어요. 참은 골드가 더 이쁘던데, 또 매트로 되어 있어야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이 디올 참(Charm)이 전부인 거 아시죠? 잃어버리면 살 수 있다고는 하는데, 12만 원인가 한다더라고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다!!!

 

 

레이디 디올 카드 지갑 구매처 & 가격

저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구매했고요. 1층에 있는 디올 매장에서 무려 1시간 반을 대기하고 구매했어요. 시간을 잘못 맞춰간 것 같아요. 매장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먼저 대기부터 걸어놓고 다른 데 구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금액은 69만 원이고요. 조만간 출국 계획이 있어서 면세점에서 살까 잠시 고민했지만, 요즘 환율이 너무 올라서 큰 차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참고차 말씀드리자면, $550이었어요. 지금 환율이 많이 올라서 1,300원 정도 하니까 오히려 더 비싸네요. (71.5만 원)

 

요즘 면세 한도가 $600라 구매 한도에는 안 걸리지만 여러모로 따져봤을 때 그냥 매장에서 사는 게 더 이득일 것 같더라고요. 환율이 너무 올라서 가격적인 장점도 없고, 또 출국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받으려면 한참 남았잖아요?

 

아까 말씀드렸던 램 스킨이 카프 스킨보다 살짝 저렴합니다. 한 5만 원 정도요. 저는 가죽 종류에 대한 선호는 없고 그냥 매트가 좋아서 이걸로 샀어요. 램 스킨으로는 매트 타입이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레이디 디올 카드 지갑 내부

레이디 디올_아코디언_카드지갑_내부
레이디 디올_아코디언_카드지갑_내부

아코디언 타입의 장점은 보시는 것처럼 분리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총 5칸이고 최대 카드를 10장까지 넣을 수 있다고 해요. 저는 한 칸은 제 명함, 나머지 두 칸 정도는 적립 쿠폰, OTP카드와 교통 카드를 넣어 다닐 것 같아요.

 

 

매장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카프 스킨이던, 램 스킨이던 둘 다 스크래치에는 약하대요. 저는 아마도 막 다룰 것 같긴 하지만, 당분간은 상전 모시듯이 아껴주어야 할 것 같아요.

 

매장 언니가 포장해주면서 주의 사항을 알려줬는데요. 기름기 있는 손으로 만져도 안 되고, 네일 아트 하면 스크래치 조심해야 하고, 정말 까다로운 아이예요. 진짜 비싼 아이일수록 까다롭네요!ㅋㅋ

 

 

 

레이디 디올 카드 지갑 총평

저는 너무 마음에 들어요. 지폐도 구겨서 넣을 수 있고, 평소에 적립 쿠폰을 받아도 잘 잃어버리곤 했는데, 잘 챙길 수 있고요. 제가 키에 비해 손도 작고 손가락도 짧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 구성에 부담 없는 가격, 막 들고 다닐 수 있는 지갑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또 눈에 안 들어오겠죠?

 

 

괜히 장갑 끼고 만져야 하나 싶고 그런 부담감이 느껴지는데, 아마 일주일만 지나면 제 가방 안에서 막 굴러다닐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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