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잔은 기본인 이대역 베이직 커피, 최애 메뉴까지 소개
- 잘놀기/잘먹기
- 2021. 10. 27.
1일 1 커피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커피의 노예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주말이면 제가 꼭 찾는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 제 최애 메뉴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까운 카페도 많은데 굳이 굳이 여기까지 찾아간답니다.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그건 아래에서 알려드릴게요!
이대 베이직 커피(Basic Coffee)
베이직 커피는 대로변에 입구가 있지 않고 안쪽에 있는데요. 처음에는 저만 아는 조용한 카페를 찾았단 생각에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저만 모르는 카페인 것 같더라고요. 특히 저는 주말에 종종 찾아가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코로나 전에는 교회에서 미사 보고 오신 분들도 많더라고요. 자세히 보시면요, 외부에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요. 비가 올 때 저 자리에서 마시면 꽤 운치 있어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이대 베이직 커피 운영시간
평일 8:00 - 21:00
토요일 10:00 - 21:00
일요일 10:00 - 19:00
이대 베이직 커피 메뉴
커피
에스프레소 3.0
아메리카노 3.5
카페라테 4.0
카푸치노 4.0
바닐라 라테 4.5
모카라테 4.5
캐러멜 라테 4.5
캐러멜 모카라테 5.0
논 커피
초코 라테 4.0
말차 라테 5.0
레모네이드 5.5
자몽에이드 6.0
차
캐모마일 5.0
히비스커스 5.0
레몬티 5.5
자몽티 6.0
스콘
베이직 3.0
초코 3.5
* 텀블러 사용 시 500원 할인
베이직 커피 최애 메뉴
1) 카페 라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카페라테인데요. 원두 종류가 두 가지가 있어요. 저는 항상 진양조로 마시는데요. 진양조 원두로 카페 라테를 마시면 너무 맛있더라고요. 따로 카페라테에 시럽을 추가하지 않는데도 우유의 단맛이 느껴지면서 커피 고유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면서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두 번 가던 게 계속해서 이젠 단골이 돼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사장님이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다 좋은데 이 곳 커피는 어느 분이 내려주시는지에 따라 맛 차이가 상당합니다. 거의 3년을 다닌 카페니까 제 말 믿으셔도 됩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생을 한 2명 정도 본 것 같은데요.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콧수염 나신 남자분이 내려주시는 게 맛있습니다. 남자분이 두 분이라 헷갈리지 마세요. 이상하게 두 분 중 어느 분이 내려주신 커피인지에 따라 맛이 상당히 다르더라고요. 그러니 제 말 믿고 꼭 콧수염 있는 분이 내려주시는 커피를 드시기 바랍니다.
2) 스콘
스콘은 원래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곳에서 사 오시는 건 줄 알았는데, 여기서 직접 구으시는 거더라고요. 시간을 잘 맞춰가면 갓 구운 따끈따끈한 스콘을 맛볼 수 있는데요. 이게 또 매일 정해진 시간에 베이킹을 하시는 게 아니라서 정말 운이 좋아야 갓 나온 스콘을 맛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듣기로는 스콘의 참맛은 충분히 식은 후에 느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한 땀 식힌 것을 먼저 내주시더라고요. 퍽퍽한 식감을 좋아하면 식은 게 더 맛있고요. 스콘을 좋아하지만 부드러운 게 더 좋으면 갓 나온 게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