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뷰 맛집 카페라고 불리는 북카페, 인왕산 초소책방 더 숲
- 잘놀기/잘먹기
- 2022. 3. 19.
독서도 왠지 집에서 하면 1% 부족한 느낌 아시죠? 그렇다고 카페에 가서 읽자니 책 읽기에 적당한 분위기와 노래, 그리고 손님들이 오는 곳을 찾기란 하늘에서 별따기인데요. 요즘 인별에 자주 보이는 북카페가 인왕산 근처에 있다고 하여 냉큼 다녀왔습니다. 더 소문나기 전에 얼른 다녀오세요:)
인왕산 초소 책방, 더 숲
인왕산 초소 책방은 인왕산 등산로에 있는 2층 건물의 북카페인데요. 차가 없는 분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15분 -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니깐요. 초소 책방에 가볼 계획이시라면 그래도 발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초소 책방 걸어가는 길
저처럼 뚜벅이시라면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초소 책방까지 걸어가야 하는데요. 구글 지도나 네이버 지도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더라도 중간중간 헷갈리는 길이 있더라고요. 특히 사진 속처럼 가는 방향은 똑같을 때 어떤 길로 가야 할지 모르겠잖아요. 사진 속 길을 보게 되시면 왼쪽 길로 가시면 됩니다. 오른쪽 길로 가도 되지만 얼마 못가 차도로 바뀌거든요. 그러면 위험한 찻길을 걸어야 하니깐요. 꼭꼭 안전하게 왼쪽 길로 걸어가시길 바랄게요:)
초소 책방 뷰
초소 책방은 층고가 높은 2층 건물인데요. 2층은 왼쪽 아래 있는 사진처럼 굉장히 멋스러운 책상이 놓여 있어요. 저기 앉아서 책을 읽고 싶었는데, 신발도 벗어야 하고, 좌식이라 오래 앉아 있기 불편할 것 같더라고요. 제가 앉은자리는 2층 구석에 테라스를 바라보는 자리였는데요.
이 날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다면, 밖에 앉아서 남산타워와 서울 전부를 내려다보면서 커피도 마시고 책을 읽었을 텐데요. 이 날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로 꽤 쌀쌀해서 밖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겠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테라스 자리에서 인증 사진만 찍고 들어오시더라니깐요. 제 자리는 실내에서도 바깥 뷰가 보이는 자리라 경쟁이 꽤 치열했습니다.
초소 책방 더 숲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10시
* 모든 주문은 9시가 라스트 오더
초소 책방 더 숲 메뉴
* 커피 *
에스프레소 4.9
아메리카노 4.9
플랫화이트 5.0
카페라테 5.5
바닐라빈 라테 6.0
돌체 시나몬 라테 6.0
아몬드 브리즈 라테 6.0
디카페인 콜드 브루 6.0
디카페인 콜드 브루 라테 6.0
* 오가닉 티 *
쑥/ 캐모마일 / 우엉 / 얼그레이 / 국화 / 페퍼민트 6.0
* 논 커피 *
우유 / 두유/ 아몬드 우유 5.0
밀크티 6.0
발로나 초코 우유 6.0
수제 딸기 우유 6.0
수제 자몽차 6.0
애플 시나몬 차 6.0
레몬 펀치 에이드 5.0
수제 자몽에이드 6.0
수제 망고 패션 에이드 6.3
생각한 것보다 음료는 비싼 편은 아니었는데요. 보통 북한산이나 김포, 파주 등 뷰가 좋은 카페에 가면 기본적으로 커피가 7, 8천 원은 하니깐요. 거기와 비교하면 평범했어요. 게다가 종로구 주민이면 추가 10% 할인이 되고, 서울 페이나 제로 페이도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대신, 베이커리류는 꽤 비싼 편이었는데요. 케이크 한 조각 값이나 마찬가지더라고요. 기본 5천 원에서 7천 원 정도랄까. 빵은 별로 먹고 싶지 않았는데, 방문한 시간대도 애매했고, 또 이왕 간 거 오래 있으려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시키게 되더라고요. 예상한 대로 크게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간식으로 대충 먹기 좋은 정도?
초소 책방 총평
뷰 하나는 정말 인정! 다만, 정말로 차분히 앉아 책을 읽을 생각이시라면 좀 서둘러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테이블이 낮거나 의자가 편한 편은 아니어서요. 대신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름에 저녁에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좋겠더라고요.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저는 꼭 저녁 먹고 산책 삼아 한 번 더 들려보려고요! 그땐 야경 뷰도 함께 후기를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