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비건 샐러드 맛집이라면서요? 신사역 칙피스(Chick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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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더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다이어트! 무늬만 다이어터이지만 연말에 먹은 걸 생각하면 한 끼정돈 샐러드를 챙겨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렇다고 너무 풀떼기만 먹으면 그동안 늘어난 위가 배고프다고 아우성이잖아요. 그래서 적당히 배도 부르고 맛도 좋기로 유명한 샐러드 카페 칙피스(Chick Peaces)를 다녀왔습니다.

 

신사역 칙피스(Chickpeace)

칙피스 샐러드 신사점
신사_칙피스

 

세상에. 저는 칙피스가 Chick Peas, 병아리콩이란 뜻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Chick(병아리) + Peace(평화)네요! 발음이 비슷해서 저렇게 지었나 봐요. 비건 샐러드이다 보니 병아리콩이라고 지었더라도 귀여웠을 것 같은데 chick peace도 귀엽네요^____^ 여기도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제가 들린 곳은 신사점입니다. 참고로 신사역에서 내리시면 어마 무시한 고개를 걸어 올라와야 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살은 빼고 싶지만 언덕은 걷고 싶지 않은 1인)

 

 

칙피스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생각보다 좀 늦게 여네요 ㅋㅋ

 

 

칙피스 내부 공간 

신사 칙피스 내부 공간

 

생각보다 내부 공간은 굉장히 넓어요. 2인석도 만하서 혼밥 하기도 부담스럽지 않고요. 여름에는 저기 천막 친 바깥 공간이 더 인기 자리인 것 같더라고요. 지금 앉기엔 살짝살짝 추워요. 그래도 안쪽에 앉았을 때 바람이 슝슝 들어올 정도는 아닌데요.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그래도 안쪽 자리가 낫겠죠?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 간 덕분인지 웨이팅은 없었어요! 그래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오더라고요! 공간이 생각보다 꽤 넓다보니 점심시간에 오더라도 그렇게 웨이팅이 길 것 같진 않아요.

 

 

칙피스 메뉴

칙피스 메뉴
칙피스_메뉴

들어오면 일단 자리를 잡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됩니다. 주문할 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는데요. 음식이 나오면 카카오톡으로 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샐러드

비건 샐러드    10.0

치킨 샐러드    10.0

아보카도 샐러드 12.0

오믈렛 샐러드  13.0

그릴드 쉬림프 샐러드  14.0

램 케밥 샐러드 14.0

연어 스테이크 샐러드  15.0

부챗살 스테이크 샐러드 15.0

 

 

라이스

팔라펠 라이스  10.0

치킨라이스   11.0

오믈렛 라이스 13.0

그릴드 쉬림프 라이스 14.0

램 케밥 라이스  14.0

연어 스테이크 라이스  15.0

부챗살 스테이크 라이스 15.0

 

 

칙피스 비건 샐러드 후기

칙피스 비건 샐러드
칙피스_비건_샐러드

제 블로그 글을 자주 읽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연어 덕후거든요. 그리고 고기도 좋아하죠. 그래서 연어나 부챗살 스테이크 샐러드를 먹으려고 했는데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니까 이곳에서 팔라펠을 먹어보고 팔라펠에 푹 빠졌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팔라펠이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해서 시켜봤지 모예요~

*팔라펠: 병아리콩을 갈아 둥글게 빚어 튀긴 요리. 비건 고기

 

 

조오기 사진 속에 5개나 보이는 동그란 튀김이 바로 팔라펠인데요. 식감도 고기와 비슷하고 생각보다 꽤 퍽퍽했어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게 거짓말이 아닌 게, 저 팔라펠도 튀겨서 그런지 너무 맛있더라고요. 기호에 따라서 오이나 당근 등을 뺄 수도 있는데요. 저는 가리지 않기 때문에 다 넣었습니다.

 

비건 샐러드에는 기본 샐러드에 가지, 팔라펠, 브로콜리, 올리브, 토마토, 병아리콩, 오이 이렇게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올리브나 오이 등 싫어하는 채소가 있다면 주문할 때 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당근은 삶아서 나오는데요. 이 말랑말랑한 식감을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푹 삶은 덕분에 당근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당근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시키실 때 참고하시고요.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고 느꼈어요. 다 먹고 나니까 배가 부르더라고요.

 

 

칙피스 샐러드 맛있게 먹는 팁!

칙피스에서 알려주는 샐러드 맛있게 먹는 팁이 2가지가 있는데요. 한 가지 방법은 샐러드를 섞지 않고 그대로 고유의 맛을 느끼면서 위에 얹어준 후무스에 찍어 먹는 방법입니다. 팔라펠 위에 뿌려진 소스 말고는 따로 소스가 나오지 않는 것 같던데요. 소스 대신 이 후무스에 찍어 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후무스만 먹었을 때 특별한 맛이 나진 않았어요.

*후무스: 이집트콩을 갈아서 잼처럼 만든 소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같이 나온 빵인 피타 빵 안에 샐러드를 넣어서 샌드위치처럼 먹는 거예요. 처음 피타 빵을 딱 집었을 때 살짝 당황한 게 생각보다 빵이 굉장히 촉촉? 축축? 한 거예요. 평소에 회사 근처 샐러드 집에서도 이런 빵을 줬는데 거기선 구워서 나오거든요. 그래서 너무 당연하게 바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었어요. 약간 술빵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빵 안에 샐러드를 채워 먹는 게 좋더라고요. 샐러드를 먹으면서 샌드위치를 먹는 기분을 내는 거죠. 내 뇌에게는 샌드위치를 먹고 있다고 속이면서 실제론 샐러드를 먹어 칼로리를 줄이다는 전략입니다 ㅋㅋ 병아리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이곳 칙피스 샐러드를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체중 조절을 해야겠다고 싶을 땐 쌀과 병아리콩을 반반 섞어서 밥을 먹곤 하거든요. 퍽퍽하지만 쌀과 유사한 식감이 저에겐 잘 맞더라고요.

 

 

신사점이 멀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도 입점되어 있고, 성수점에도 있습니다. 요즘 정말 맛있는 샐러드 집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하나씩 샐러드 맛집 도장깨기를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샐러드를 먹은 날은 후식도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 개이득!

 

 

칙피스 신사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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