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런 한 용산역 생활의 달인 라멘 맛집, 하나모코시 전 메뉴 뿌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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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올 타임 최애 라멘집은 홍대의 하카타분코였는데요. 몇 년 전부터 맛이 서서히 바뀌더니 짜고 비싸져서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제 입맛에 맞는 라멘집을 찾아 한동안 방황하다 맛집을 못 찾아 라멘을 안 먹었었는데요. 용산에 찐 맛집 라멘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용산역 라멘 맛집, 하나모코시

용산 라멘 맛집 하나모코시 가는 길
▲ 용산역 하나모코시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순간 잘못 찾은 줄 알았잖아요. 분명히 지도에는 이 근처라고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간판이 안 보이는 거예요. 지도에 표시된 곳 주위를 빙빙 돌다가 옆 건물에 '하나모코시'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라는 종이가 붙어 있더라고요. 앞에 주차된 오토바이가 있어서 자세히 안 보면 모르고 그냥 지나치겠더라고요. 골목 입구에 간판이 하나 달려 있으면 좋겠지만, 이미 유명해서 아는 사람들은 다 찾아오니까 굳이 간판을 달 생각을 하지 않으시는 거겠죠?

 

 

용산_하나모코시_입구, 내부
▲ 용산_하나모코시_입구, 내부

골목만 봤을 땐 이런 느낌을 상상하지 못하셨죠?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조그마한 마당도 있더라고요. 마당에서 먹을 일은 없겠지만 감성적. 그리고 내부는 전부 다찌석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한 번에 최대 10명 정도만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넓은 내부 공간에 비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한정적입니다. 아마도 점심시간에 맞춰 가면 더 붐빌 것 같아요. 12시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더라고요. 역시 핫플.

 

 

하나모코시 영업시간

월 - 토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4:00 - 18:00

일요일 12: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8:00

 

하나모코시 메뉴

용산 하나모코시 라멘 메뉴
▲ 용산 하나모코시 메뉴판

사진으로 찍어왔지만 빛 반사 때문에 잘 안 보이실 것 같아 아래 따로 적어드릴게요. 메뉴가 많지 않아서 하나씩 다 시켜먹어 보는 플렉스를 찍었습니다. 27,000원의 사치 나쁘지 않죠?

 


하나모코시 메뉴

토리 소바               10,000원

                     진한 닭 육수/ 특제 소스의 시그니처 라멘

특제소스 카에다마    3,000원

                           특제 소스가 추가된 토리 소바용 추가 면사리

마제멘                 10,000원

                깊은 풍미의 2가지 특제소스 비빔면

소보로 고항            4,000원

  특제소스 닭다리살 덮밥

 

하나모코시의 모든 메뉴 후기

용산 하나모코시 토리소바, 마제멘, 소보로고항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토리소바, 토리소바 추가면, 소보로 고항, 마제면

1) 토리 소바

라멘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국물 아니겠어요? 육수의 베이스가 뭔지에 따라 국물 맛이 달라지잖아요. 하나모코시는 육수가 돼지 뼈가 아닌 닭고기 베이스의 육수입니다. 그래서인지 국물 맛이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면서 시원하더라고요. 제 취향은 진한 돼지고기 육수인데 하나모코시 토리 소바는 담백하면서도 진한 맛이 나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국물 맛 외에 또 한 가지, 여기는 닭 육수를 쓰니까 고명으로 올라간 차슈도 닭가슴살로 만들었는데요. 라멘에 빠지면 섭섭한 게 또 차슈잖아요. 라멘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차슈가 너무 오버 쿡되거나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가 나면 국물이 맛있어도 또 가기 싫더라고요. 그런데 하나모코시는 닭가슴살이라고 해서 맛있겠어? 싶었는데 웬 걸.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 거예요. 다음에 또 오면 그때는 토리 소바에 차슈를 추가해 먹을 거예요. 사실 양이 조금 적은 것 같아 면 추가를 해서 먹었거든요. 그런데 오른쪽 위 사진에 있듯이 면 추가 양이 상당해요.

 

 

2) 소보로 고항

라멘집에 가면 사이드 메뉴로 차슈덮밥이 있곤 하잖아요. 여기도 낯선 이름이긴 하지만 소보로 고항이라고 해서 닭다리살로 만든 덮밥이 있더라고요. 하나모코시는 모든 메뉴가 닭고기를 활용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소보로 고항은 굳이 안 시켜도 될 것 같아요. 양이 부족하다면 차라리 면 추가를 하는 게 낫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밥이 살짝 질었고 밥 위에 얹은 닭다리살의 소스가 크게 특별하진 않은 느낌이었어요.

 

 

3) 마제멘

하나모코시를 검색해보니 마제면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시킨 메뉴인데요. 딱 한 입 먹어보자마자 중국집 맛! 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라유 소스 때문인 것 같았어요. 중국 음식이라고 했을 때 생각나는 특유의 향신료 있잖아요. 그 맛이 들었습니다. 마제면이 살짝 매콤해서 토리 소바만 시켰을 때 묵직한 맛을 잡아줄 수 있지만, 저는 그런 묵직한 맛을 즐겨 먹기 때문에 굳이 다음에는 마제면을 시켜 먹지 않을 것 같아요. 대신 토리 소바를 먹으러 꼭 다시 갈 예정입니다.

 

 

하나모코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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