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품절되는 우장산역 빵집, 서민 갑부 타르데마(Tarde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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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산역엔 금손의 기운이 흐르나 봐요. 이전에 후기를 올린 르뺑 블랑이 식빵계의 맛집이라면, 이번에 다녀온 곳은 버터 맛집인 것 같아요. 모든 빵에서 풍미 가득한 버터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식빵에 다양한 내용물이 들어 있어 유명한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속속들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우장산역 타르데마

우장산역 빵 맛집 타르데마 본점 입구
우장산_빵_맛집_타르데마

지금 와서 고백하는 건데, 르뺑 블랑을 찾아왔을 때부터 이곳이 범상치 않다는 걸 느꼈어요. 왜냐하면 그날 이곳 앞을 지나갔는데 11시 반부터 그 앞에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직 오픈 전인데도 말이죠. 그래서 저기도 왠지 맛집일 것 같다고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지나갔었는데요. 바로 그 집이 서민 갑부에도 소개된 맛집일 줄이야. 가게가 작아서 얼핏 보면 스쳐 지나가기 쉬워요.

 

 

우장산역 타르데마 영업시간

화 - 금 오후 1시부터 빵 소진 시 종료

토       오후 1시

일, 월   휴무

★2021년 여름휴가: 8/4(수) - 8/9(월)

 

우장산 타르데마 내부 인테리어

우장산역 빵 맛집 타르데마 본점 내부 공간
우장산역_빵_맛집_타르데마_내부_인테리어

인테리어가 약간 미국 헛간 느낌 같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우드 느낌에 천장에 말린 꽃들이 미국에 있는 창고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더라고요. 왠지 저 뒤에서 뚝딱뚝딱 뭔가를 만들 것 같은 느낌? 사실 여기서 빵을 굽지는 않고요. 빵을 굽는 공간은 가까운 곳에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거기서 택배용 빵과 매장용 빵을 나눠서 매장용 빵은 탑차에 실어 이곳에 가져다 놓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빵을 사수하기 위해 뙤약볕에서 양산 쓰고 손 선풍기까지 장착하고 오픈하기 40분 전부터 기다렸는데요. 한 15분 전쯤에 탑차가 와서 빵을 날라다가 저 뒤에 갖다 놓더라고요. 그리고 하나씩 꺼내서 실물을 볼 수 있도록 앞에 진열하고 딱 한 시가 되면 그때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합니다. 오늘 제가 첫 손님이었어요.

 

 

우장산역 빵집 타르데마 메뉴

우장산역 빵 맛집 타르데마 메뉴
우장산역_빵_맛집_타르데마_빵_종류

빵 이름 옆에 잘 나가는 메뉴들이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거의 모든 빵이 인기가 있어서 별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 다르니까 인기 있는 빵이 여럿인 것 같더라고요. 그만큼 모든 빵이 다 맛있기 때문이겠죠?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인데요. 그래도 속이 꽉 차 있는 메뉴가 많아서 그렇게 비싸단 생각은 안 들었어요. 


타르데마 빵 메뉴

마약 소금 빵    3개 5,500원  7개 11,000원

맛있는 리치 식빵    5,900원

통밀 잡곡 호두 듬뿍 식빵   6,900원

고양이 식빵     7,500원

치토스 식빵    7,500원

단호박 크림치즈 탕종 식빵  7,500원

올리브 바질 롤치즈 식빵    6,900원

무화과 맛밤 통밀 잡곡식빵   7,500원

70겹 추로스 패스츄리 식빵    4,900원

고르곤졸라 꿀 치즈    7,500원

타데스콘     3,200원


타르데마 맛 후기

아까 첫 방문이라 맛보려고 빵을 이것저것 많이 샀다고 했잖아요? best인 빵들을 하나씩 담다 보니까 빵 값이 총 36,100원이더라고요. 이렇게 먹어봐야 다음번에 맛있는 빵만 골라 살 수 있고, 결과적으로 맛있어서 값진 소비였단 생각이 들어요:)

우장산역 빵 맛집 타르데마 스페셜 식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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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졸라 꿀 치즈 식빵

셋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저는 이걸 선택하겠어요.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1시에 사고 집에 도착해서 먹으려고 보니까 저녁 6시가 넘었는데요. 설명을 보니까 치즈가 있는 식빵은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치즈를 녹여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도 먹어보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도 먹어봤는데요. 여러분, 역시 사장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니까 치즈가 녹아서 훨씬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꿀 때문인지 달달해서 고르곤졸라 피자를 한 입에 먹는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치즈가 JMT!!

 

 

고양이 식빵

고양이 식빵은 고르곤졸라 소스에 양파 그리고 두 가지 치즈, 페퍼로니가 듬뿍 들어간 빵인데요. 페퍼로니가 또 제 최애 중 하나이죠. 아무래도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는 식빵이다 보니까 식빵을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한 끼 식사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고르곤졸라 꿀 치즈 식빵은 식빵에 고르곤졸라와 꿀이 서브로 들어간 느낌이라면, 고양이 식빵은 페퍼로니와 치즈가 메인이고 식빵인 서브인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식빵이 아니라 피자나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치토스 식빵

이건 무슨 빵인지도 모르고 이름표 옆에 'Best'가 붙어 있길래 덥석 사 온 빵인데요. 이영자 씨가 고른 식빵이라고 하네요. 자연산 모차렐라 치즈와 썬드라이 토마토 그리고 바질 페스토가 들어가서 다양한 맛이 나더라고요. 제 입맛이 다소 무뎌서 그런지 고양이 식빵과 치토스 식빵은 페퍼로니가 있고 없고의 차이 정도만 느껴졌어요. 

 

 

제 원픽은 고르곤졸라 꿀 치즈 식빵!

 

우장산역 빵 맛집 타르데마 페스츄리 식빵, 마약 소금 빵
우장사역_빵_맛집_타르데마_페스츄리_식빵_마약_소금빵

이 두 가지는 전부 다 맛있었어요. 저는 택배로 또 시켜먹을 예정이에요. 너무 더워서 두 번은 못 가겠어요. 택배로 시켜 먹는 방법도 밑에서 알려드릴게요!!

 

70겹 추로스 페스츄리 식빵

얘는 정말 요물입니다. 겉에 설탕하고 시나몬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고요. 일부러 단면을 보여드린 건데요. 보시면 페스츄리답게 한 겹씩 떼어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버터를 아낌없이 쓰신 게 느껴질 정도로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입 안에 버터의 풍미가 풍부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좋아!!❤️

 

 

마약 소금 빵

소금 빵의 매력은 뭐다? 담백함 그 자체죠. 거기에 겉에 솔솔 뿌려진 소금이 감칠맛을 더하잖아요. 혹시 맛이 없을까 봐 3개만 사 왔는데 7개 전부 다 사 올걸 그랬지 뭐예요. 너무 아쉬워요. 얘도 손으로 뜯어보면 안에 버터를 왕창 쓴 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사진에도 살짝 보이겠지만 사 온 지 오래돼서 눅눅해졌는데요. 봉지에 보니까 에어 프라이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또 사장님이 시키는 대로 착실히 에어 프라이기에 돌려서 먹었더니 기절😮 저희 엄마는 이게 담백해서 엄마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우장산역 타르데마 예약 방법

1) 매장에 방문하실 거라면, 

   카카오톡(@타르데마 베이커리)나 전화예약을 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제 개인적인 추천은 택배입니다. 

 

2) 택배로 주문하실 거라면,

   타르데마 웹사이트가 있어요. ☞ 타르데마 웹사이트

   배송비는 5천 원인데 6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라고 하는데요. 여러분 이 날씨에 교통비까지 들여가며 직접 가는 것보단 이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우장산역 타르데마 vs 르뺑 블랑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고 둘 다 식빵이 시그니처라는 점을 고려해 비교를 해보자면요. 타르데마는 화려하고 다양한 맛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치즈나 버터, 또 속재료가 많기 때문에 먹는 재미가 있죠. 반면에 르뺑 블랑은 주로 담백한 맛의 식빵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보자면 심심할 수도 있지만 질리지 않고 속이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달까요? 당뇨병 환자들도 혈당 조절이 가능한 빵이라고 하고 식빵 본연의 맛에 조금 더 집중한 느낌이에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느낌? 르뺑 블랑은 데일리로, 타르데마는 스페셜하게 즐기고 싶어요!

 

 

우장산역 타르데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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