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 정원 근처 현지인 찐 맛집 생선 구이, 가온 밥상
- 잘놀기/잘먹기
- 2022. 10. 8.
순천만 국가 정원을 구경하고 나니까 원래 가려던 식당으로 가면 시간이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서둘러서 식당을 검색했는데, 현지인 추천 찐 맛집이라는 가온 밥상이 딱 뜨더라고요! 평소 먹기 쉽지 않은 생선 구이를 판다길래 바로 가보기로 했죠. 무엇보다 순천만 국가 정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완벽!
순천 가온 밥상
식당에 발을 디디는 순간 느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 찐 맛집이구나! 저희 같은 여행객이나 젊은 친구들(?)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포스 넘치는 현지인 분들이 엄청 많고, 테이블마다 소주 한 병씩 놓여 있는 걸 보는 순간 여긴 진짜라는 걸 느꼈어요.
가온 밥상 영업시간
수요일 휴무
10:00 - 8:00
가온 밥상 메뉴
가온 정식 12,000
생선 구이 정식 15,000
게장 정식 15,000
스페셜 정식 18,000
한방 능이 백숙 60,000
한방 오리 백숙 70,000
제육볶음 대 35,000
중 25,000
공깃밥 1,000
돌솥 추가 2,000
가온 밥상 후기
가온 밥상 생선구이 정식
이것이 바로 전라도 인심인가요!!! 무엇이 메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상다리가 휘어지는 밥상이 끝내주더라고요. 제가 가온 식당에 온 이유는 이곳 식재료가 모두 국내산이라고 하더라고요! 생선부터 밑반찬까지 전부 국내산이라는 글을 읽고 여긴 찐 맛집이겠구나 싶어 들렀습니다.
다른 것보다 돌솥밥을 주는 게 너무 좋았고요. 제 앞에 놓인 저 갈색 줄기 반찬 보이시나요. 저게 우엉 줄기 조림이라고 하는데 저게 정말 별미더라고요. 그리고 제육볶음도 너무너무 맛있었고요. 신기했던 게 제가 잡채를 많이 안 좋아하는데 가온 밥상은 잡채도 너무 맛있었어요.
4인 테이블이었는데 2인 생선구이 정식만으로도 자리가 비좁더라고요.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반찬이 끊임없이 나오는 걸 보면서 정말 전라도 인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답니다. 정말 전라도에서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