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카페는 뷰(view) 맛집이 다인 줄 알았죠? 아직 유명해지기 전인 나만 알고 싶은 카페, 뉴포트 커피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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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요. 사람들이 그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시원한 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도 그래서 가보려고 했는데 뚜벅이는 가기 너무 어려운 위치에 있더라고요. 게다가 후기를 보니 전부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핫플레이스는 북적댈 수밖에 없다지만 저희만의 시간도 만끽하고 싶어서 폭풍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뉴포트 커피 클럽(New Port Coffee Club)

여수_카페_뉴포트_커피_클럽

여기서 바다는 안 보이지만 대신 포토존은 굉장히 많아요. 여수 카페라고 하면 바다 근처에 큰 통창, 루프탑이 있는 카페를 많이 떠올리고 찾아가더라고요. 그런데 검색해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커피 하나 주문하는데도 엄청 기다린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인생 샷 찍으러 간 건데 사진 속에 다른 사람이 와글와글하더라고요. 차라리 사람이 없는 카페를 찾아서 여유롭게 즐기는 게 낫겠다 싶어 폭풍 검색했는데 이렇게 좋은 카페를 발견했지 뭐예요! 그래서 저만 알고 싶지만, 어차피 저는 언제 또 여수를 가게 될지 모르니까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꼭꼭 가보세요!!! 너무 좋았어요.

 

 

뉴포트 커피 클럽 영업시간

화 - 일 오후 12시 - 저녁 10시

월요일 휴무

 

 

뉴포트 커피 클럽 내부 포토존

여수_뉴포트_커피_클럽_포토존

내부가 생각보다 꽤 넓고 자리마다 느낌이 정말 달라요. 창가 자리에는 네온사인이 있어서 살짝 바(bar)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고요. 바깥 테라스 자리가 보이는 곳은 또 야외에 놀러 나온 듯한 느낌이 들고요. 오른쪽 아래를 보시면 마치 외국 영화 보면 집 안에 작은 나만의 아지트를 꾸며 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따뜻한 공간이지 않나요? 커튼은 없지만 저곳만 따로 별도로 공간이 꾸며져 있어서 나만의 비밀 아지트 같아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뉴포트 커피 외부 테라스 포토존

여수_뉴포트_커피_클럽_외부_포토존

이곳이 제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스폿입니다. 내부에도 예쁜 사진이 나올만한 배경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너무 많았는데요. 외부에도 너무 예쁜 테라스 자리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테라스라기보다는 마당이랄까요? 앞에는 놀이터인데 저희가 낮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더라고요. 위에 천막이 드리워져 있어서 햇볕이 뜨겁지도 않았고요. 천막 사이로 살랑살랑 부는 바람 덕분에 오히려 너무 즐겁게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마당에 놓인 의자라던가 테이블이 전부 캠핑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서 정말 나들이 나온 기분이었거든요. 오죽하면 집에 돌아와서 사려고 어떤 캠핑 의자인지 택을 찾아서 찍어뒀답니다. 

 

 

평소에는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뉴포트 카페와 하씨네 민박을 경험하고 나니까 인테리어에 관심이 샘솟더라고요. 하씨네 민박 포스팅을 아직 안 보고 오신 분이라면: 한 달 전에 마감되는 여수에서 가장 핫한 숙소, 숲세권 하씨네 민박

 

 

내부는 아이보리, 우드 톤의 따뜻한 분위기라면 외부는 화이트, 빨강, 파랑의 쨍한 느낌입니다. 바깥이 조금 더 제 스타일이라 바깥 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보냈답니다. 파란색 서핑보드랑 파랑 대문 덕분에 바닷가도 아닌데 마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고요. 캠핑 의자에 앉아서 햇볕을 쬐니까 마치 제가 캠핑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답니다. 무엇보다도 뷰 맛집인 카페들은 커피가 비싼데 맛은 기대하지 말란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너무 맛있습니다. 

 

 

뉴포트 시그니처 커피: 해질녘 뉴포트

뉴포트_커피_클럽_해질녘_뉴포트

아인슈페너처럼 생겼지만 아몬드 라테입니다. 위에 보이는 하얀 크림이 아몬드 크림인데요.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고소하고 달달한 아몬드 크림이 제가 마셔본 아몬드 라테 중 가장 맛있었어요. 같이 간 언니도 감탄하며 마셨는데요. 오죽하면 저희 여기 앉아서 1인당 두 잔씩 마셨답니다. 물론 이 풍경을 즐기면서 마셔서 더 맛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한 잔에 5,000원인데요. 이런 풍경과 함께 이런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너무 합리적인 것 같았어요.

참고로 아메리카노도 3,800원이라 비싸지 않아요!! 서울에 웬만한 카페보다 저렴하죠.

 

 

뉴포트 커피 클럽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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