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이자카야 심야식당 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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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가 끝나가는 금요일, 친구들하고 한 잔 하고 싶어서 연남동에 모였는데요. 이곳 심야식당 '하스' 평이 꽤 좋고 음식도 맛있어 보여서 다녀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예약이 안 되고 꼭 웨이팅을 해야 하더라고요.

 

 

심야식당 하스

한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명단에 이름을 쓰고 기다렸는데요. 저희는 한 45분 정도 기다렸어요. 요즘 연남동이 정말 핫플레이스라는 걸 실감한 게 지난번에 다녀간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멜로 연남도' 이 근처였거든요. 그리고 매번 지날 때마다 보는 '연교'는 오늘도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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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하스 영업시간

*월 - 금*

17:00 - 01:00

 

*토, 일*

14:00 - 01:00

 

 

 

하스 메뉴

사시미(2인) 38

소고기 타다키 15

요세 나베 23

후토 마끼(한 줄) 19

               (반줄) 9.5

라후테 17

고등어 봉 초밥 17

야끼소바 13

쯔꾸네 11

 

 

 

하스 후기

연남동_심야식당_하스_쯔쿠네_후토마끼_사시미
연남동_심야식당_하스_쯔쿠네_후토마끼_사시미

1) 2인 사시미

이자까야에서 사시미는 기본 아니겠어요~ 일단 사시미 한 접시를 시켰는데 첫인상은 양이 왜 이렇게 적지? 였는데요. 막상 먹어보니까 관자도 있고, 적은 양은 아니더라고요. 장식이 전혀 없고 전부 회라 알찬 구성이었어요.

 

 

인상적이었던 건 불에 그을린 관자가 있단 것과 고등어 회도 주셨는데요. 아마도 고등어 봉 초밥이 메뉴에 있다 보니 고등어도 함께 내어주시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쪽파가 얹어진 회가 가장 맛있었는데요. 먹었지만 무슨 생선인진 잘 모르겠네요.

 

 

2) 후토 마끼

처음 후토 마끼를 본 순간, '아니 오이만 왜 이렇게 많아'였는데요. 솔직히 저는 후토 마끼가 가장 맛있었어요. 오이 때문에 상큼함이 가득 느껴지고 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살짝 매콤함까지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제 취향이었는데 두 가지 단점이 있었어요.

 

 

하나는 너무 커서 한 입에 먹기가 조금 어렵다는 점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나눠먹으라고 사장님이 의도하신 건진 모르겠지만 앞접시로 덜어오면서 후토마끼 옆구리가 자꾸 터지는 거예요. 멀쩡하게 먹은 조각이 단 한 조각도 없었어요.

 

그렇지만 숟가락 뒀다 뭐한답니까. 옆구리가 터지면 그냥 싹싹 긁어서 먹으면 되죠. 저는 다시 방문하면 이 후토 마끼는 꼭꼭 시켜 먹을 거예요. 반 줄 더 시켜 먹을까 엄청 고민했는데 첫 방문이라 같은 메뉴보단 다른 메뉴를 시켜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고른 게 쯔쿠네입니다.

 

 

3) 쯔쿠네

쯔쿠네는 닭튀김인데요. 옆 테이블에서 시키는 것 보고 궁금해서 저희도 한 번 시켜 먹어봤어요. 일반적으로 이자카야에서 시키는 가라아게랑은 완전히 다른데요.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는 닭튀김입니다.

 

닭을 잘게 다져서 구운 것처럼 굉장히 부드럽고요. 갓 오븐에서 나와서 엄청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거는 마무리로 시켜 먹기엔 나쁘지 않지만 꼭 먹어봐야 할 메뉴까진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주변을 보니까 라후테를 많이 시켜 먹더라고요. 다음엔 라후테를 먹어보는 걸로!

 

 

 

하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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