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방어가 유명한 바다회사랑 2호점

반응형

겨울하면 어떤 음식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예전에는 군고구마, 붕어빵이 생각났었는데 요즘엔 그렇게 방어가 생각나더라고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가요? 그래서 오늘은 동네 친구를 꼬셔서 방어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음식은 역시 제철에 먹어야 제 맛이죠!

 

연남동 바다회사랑 2호점

연남동 바다회사랑 2호점

이 곳은 무려 제가 몇 달 전부터 눈독들이던 곳입니다. 이 근처를 지나칠 때마다 줄이 얼마나 길던지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이 긴가 궁금하던 곳이었죠. 그러다 마침 철이 되기도 하고 방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오늘에서야 다녀왔답니다. 홍대입구 근처 연트럴파크 근처에 1호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2호점 웨이팅이 덜하다고 해서 2호점으로 향했답니다. 2호점이기도 하고, 평일이니까 줄이 그리 안 길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그것은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ㅋㅋ

 

 

그나마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블로그에서 최대 3시간까지도 기다렸단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 롱패딩에 핫팩까지 든든하게 챙겼더랬죠. 여러분, 이 곳에 가게 된다면 양쪽 주머니에 꼭 핫팩을 넣어 가세요. 제 말 명심하세요. 핫팩과 함께라면 두려울게 없답니다.

 

 

놀라웠던게 여기가 공간이 좁지가 않거든요. 무려 2층까지 있는데도 줄이 줄이 너무 길더라고요. 심지어 같이 먹은 우리 먹방 메이트가 저보다 먼저가서 기다려줬는데도 불구하고 장장 한시간 반을 꼬박 기다렸습니다. 이런 것도 잘 맞는 친구와 가서 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안 그랬다간 싸움날 수 있어요! 

 

 

 

바다회사랑 2호점 영업 시간

오후 2시 반 - 새벽 1시

 

바다회사랑 메뉴

방어회        (소)  59,000원

                 (중)  79,000원

                 (대)  95,000원

 

 

방어+연어   (소) 55,000원

                 (중) 75,000원

                 (대) 90,000원

 

다른 메뉴도 엄청 많은데요. 주로 이 두가지 메뉴를 먹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광어도 있습니다.

 

 

바다회사랑 방어회 후기

바다회사랑 방어회 소

 

저희는 둘이서 갔기 때문에 소자로 먹었습니다. 처음엔 양이 많아서 놀랐는데, 밑에는 아시죠? 그 회 밑에 깔려 나오는 것이 깔려 있어서 그리 많진 않았어요. 그런데 또 먹다 보니까 충분해서 저희는 따로 매운탕이나 해물라면을 먹지 않았답니다.

 

 

방어랑 연어 반반이랑 꽤 오래 고민했었는데요. 연어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오늘은 방어만 집중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김이랑 싸서 먹으니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알밥도 사이드로 나오는데 방어 한 점을 와사비 푼 간장에 탁 찍어서 김에다 싸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다만, 김은 1인당 한 봉지만 나오고요. 김을 추가하려면 2개에 1,000원을 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이 거의 노량진 수산 시장에서 먹는 듯한 왁자지껄한 분위기입니다. 투명 가림막만 있다 뿐이지 정말 모든 테이블이 바짝 붙어 있고, 굉장히 시끄러워서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하고도 대화가 제대로 안 될 지경이었어요. 사귄지 얼마 안 된 커플이 가거나저녁 먹으면서 대화를 나눌 생각이었다면 이 곳은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 시끄러웠어요.

 

 

그리고 웨이팅이 길기 때문에 시간 제한이 있는데요. 최대 2시간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너무 시끄러워서 2시간은 커녕 한 시간만에 나오긴 했어요. 웨이팅이 길어서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웬만한 대화를 다했기 때문에 망정이었지, 들어와서 천천히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려고 했다면 굉장히 당혹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바다회사랑 2호점 위치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