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숨은 오므라이스, 돈가스 맛집, 뇽즈
- 잘놀기/잘먹기
- 2022. 9. 2.
연남동에 커트하러 가는 길에 뇽즈라는 간판을 봤는데요.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어떤 곳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보니 오므라이스와 돈가스를 파는 곳이더라고요. 네이버로 빠르게 검색해보니 리뷰가 나쁘지 않아서 커트를 하고, 오므라이스를 먹기로 점심 메뉴를 급 변경했어요!
연남 뇽즈
여기가 골목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보기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대로변에 메뉴판을 세워두셨더라고요! 신의 한 수! 저처럼 메뉴판 보고 들어온 사람들도 꽤 있겠죠? ㅎㅎ
연남 뇽즈 내부
의외로 내부가 굉장히 앤티크 하더라고요. 예전에 경양식 돈가스집 인테리어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인테리어는 꽤 앤티크 해서 인상적인데 내부가 살짝 복잡하고 턱이 있는 곳이 있어서 다니실 때 조심해야 해요. 그래도 좁은 공간을 아주 잘 활용해서 테이블은 생각보다 꽤 많더라고요!
뇽즈 영업시간
월 - 금 11:30 - 21:00
토 - 일 12:00 - 21:00
뇽즈 메뉴
오므라이스 8.5 곱빼기 12.0
베이컨 추가 1.0
새우 추가 2.0
돈가스 추가 4.0
스테이크 추가 5.0
매콤 로제 오므라이스 곱빼기 14.0
베이컨 추가 1.0
새우 추가 2.0
돈가스 추가 4.0
스테이크 추가 5.0
돈가스 9.5 곱빼기 13.0
- 충남 호서군 남장리의 돈가스 깎는 장인 전성배 씨에게 하사 받은 마성의 돈가스
매콤 로제 돈가스 11.5 곱빼기 16.0
- 매콤이 어느 정도냐 하며 신라면 정도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탈리안 치즈 돈가스 13.0 곱빼기 19.0
- 흰 치즈와 전성배의 돈가스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여기 설명이 진짜 웃기죠?
뇽즈 후기
제가 주문한 건 오므라이스에 새우 추가한 것이에요. 찾아보니까 일반 오므라이스에는 어떤 토핑도 안 들어간 것 같더라고요! 오므라이스 소스와 밥은 무제한 추가 가능하다고 하니깐요. 꼭 곱빼기를 주문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 같았어요!
저는 오므라이스가 크림처럼 부드러운 걸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러면서 겉은 살짝 익고 속은 촉촉한 게 너무 좋아요! 이곳 뇽즈 오므라이스가 딱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새우 추가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 게 칵테일 새우가 아니라 통통한 새우를 5개나 넣어주세요!!
이곳 뇽즈 오므라이스의 특이한 점은 불맛이 강하게 난다는 점이었어요. 오므라이스에 불향이 나니까 꼭 중식 먹는 것 같아서 특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할라피뇨와 새콤한 무가 사이드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게 셀프인데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고 말씀을 안 해주셨어요! 그래서 다 먹어갈 때까지 할라피뇨와 무는 먹지도 못하다가 나중에 휴지 가지러 갔다가 알았다니깐요! 아무래도 오므라이스가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할라피뇨나 무를 곁들여 먹으면 상콤해서 더욱 좋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