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 2공항 마티나 라운지 후기(가격, 카드 등)
- 잘쉬기/이것저것 해보기
- 2022. 6. 10.
여러분, 꼭 항공사 VIP가 아니어도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거 아세요? 신용카드에 따라 라운지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있거든요. 저도 몰랐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마티나 라운지
(Matina Lounge)
마티나 라운지는 2층에 있어서 잘 안 보이거든요! 1층에서 두리번거리지 마시고 라운지로 가시려면 2층으로 일단 올라가세요! 어차피 온라인으로 구매한 면세품을 찾으려면 2층으로 가야 하니깐요. 면세품 찾고 라운지로 가면 딱입니다.
면세점 들리기 전에 슬쩍 봤을 땐 줄이 하나도 없어서 금방 들어가겠구나 싶었는데요. 다녀오니까 글쎄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어떤 카드가 라운지 이용 혜택을 주는지 몰라서 이 카드 저 카드 다 꺼내는 분이 몇 분 계셨으니 우리는 헤매지 말고 미리 어떤 카드가 혜택을 주는지 알아놓아요:)
공항 라운지 카드
요즘 신용카드 혜택으로 PP(Priority Pass) 카드를 제공하기도 하더라고요. 공항에서 면세점만 이용하는 나란 여자 이제야 신세계를 맛보았답니다. 정확히는 아직도 PP카드가 뭔지 모르겠지만,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있더라고요.
내 신용카드 혜택을 한 번 잘 둘러보세요! 요즘에는 연회비가 비싸지 않은 카드도 전월 실적에 따라서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더라고요.
제가 쓰는 카드는 우리 카드 DA 카드의 정석인데요. master card로 하면 한 달에 한 번, 1년에 2번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저도 이용해봤어요!
마티나 라운지 후기
저 좀 놀랐잖아요. 생각보다 꽤 메뉴가 실하더라고요. 저는 빵이나 몇 조각 주고 말 줄 알았는데, 거의 호텔 조식 느낌이었어요. 일단 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여러 반찬들이 있었고요. 특이하게 멍게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게 섹션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이외에도 빵이랑 과일,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저는 빵이나 디저트를 더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제 입맛에는 밥이 더 맞았어요. 특히 두부 김치를 엄청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치킨이랑 꿔바로우! 사람들은 잡채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만약 이도 저도 다 입맛에 안 맞다 싶으면 컵라면이나 짜파게티도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밤 비행기라 푹 자려고 생맥주랑 와인을 마셨어요. 생맥주 기계는 조절을 잘해야 하더라고요. 저는 맥주가 더 좋은데 기계를 쓰기가 어려워서 그냥 와인 한 잔 마셨어요. 화이트 와인하고 레드 와인 둘 다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신기하게 다 먹은 그릇은 로봇이 치워주더라고요. 복도에서 로봇이 계속해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다 먹은 그릇은 거기에 두면 치워주더라고요. 그게 은근히 편했어요. 제가 앉아 있는 자리로 로봇이 오니까 그릇을 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돈 내고 들어갈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돈 내고 들어가긴 좀 아깝더라고요. 물론 경유할 때 시간이 너무 길면 한 번 이용해볼 만한데요. 제 기억으로 여기 입장료가 $35 이더라고요. 지금은 이벤트를 해서 1+1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한 명당 2만 원 주고 들어오라고 하면 조금 고민할 것 같고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카드도 이 혜택을 주는지 미리 꼭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랄게요! 혜택을 주는데 몰라서 이용 못한다면 너무 아쉽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