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모메 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서촌 카레 맛집, 공기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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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맛집이라고 치면 꽤 많은 분들이 맛있다고 후기를 남기는 곳이 바로 이곳, 공기 식당인데요. 저희 회사에서 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평일 낮에 도전하려다가 몇 번 실패를 했는데요. 오늘은 주말이라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서촌 공기 식당

경복궁_서촌_공기식당
경복궁_서촌_공기식당

서촌 맛집으로 익히 알고 있던 곳인데 공간이 협소하고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평일에는 시도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다가 주말에도 영업을 한다길래 오픈 시간에 맞춰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서촌에 온 건데, 마침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너무 운치 있더라고요. 비 오는 날을 썩 좋아하진 않은데 한옥으로 된 집이 쭉 늘어서 있어서 동네가 너무 분위기 있고 좋은 거예요.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주변을 돌아보면서 기다리니까 그리 지겹진 않았어요.

 

역시나 내부에 테이블이 5개 정도라 자리가 금세 차고 주말에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었어요. 한 가지, 조금 아쉬운 게 있었는데요. 그건 이따 밑에 후기 설명드릴 때 함께 말씀드릴게요. 

 

 

공기 식당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

12:00 - 20: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공기 식당 메뉴

경복궁_서촌_공기식당_메뉴
경복궁_서촌_공기식당_메뉴

이곳 메뉴는 매일매일 달라진다고 하니 가실 때 이 메뉴가 없을 수도 있어요.

 

카레 메뉴

버터 치킨 커리 11.0

스파이스 키마 커리 11.0

 

 

사이드 메뉴

파라타 2.5

 

음료

맥주(카프리) 4.0

콜라, 사이다 2.0

 

 

 

공기 식당 카레 후기

경복궁_공기식당_버터치킨 카레_스파이스 키마 커리_파라타
경복궁_공기식당_버터치킨 카레_스파이스 키마 커리_파라타

1) 버터 치킨 커리 11.0

버터와 크림을 사랑하는 저와 친구에겐 딱 취향 저격인 카레였어요. 이 걸로 두 개를 시킬까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버터 메뉴만 2개를 시키면 조금 느끼할 수 있고, 처음 와보는 거니까 종류별로 시켜보자고 했죠.

 

 

둘 다 버터 치킨 카레가 정말 맛있다는 데는 동의했는데요. 그렇지만 스파이스 키마 카레도 잘 시켰다고 이야기했죠. 살짝 매콤한 게 버터 치킨 카레를 먹으면서 중간중간 스파이스 키마 커리를 먹어주면 알맞다고 생각했거든요.

 

 

2) 스파이스 키마 커리 11.0

스파이스 키마 커리는 '장시간 볶은 양파와 다진 돼지고기, 다양한 향신료와 토마토, 요거트를 넣어 조리한 수프 타입의 키마 커리'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는데요. 처음 딱 한 입을 먹는 순간 중국 음식 같은 향신료 맛이 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맵찔이라 너무 매운 건 잘 못 먹는데요. 카레를 먹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다 먹고 나니까 입 안에 살짝 매운 기가 남긴 남더라고요.

 

3) 파라타 2.5

인도식 전병으로 난보다는 바삭한 식감이라고 메뉴판에 설명되어 있는데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추가 주문으로 시킬 수는 없다고 되어 있어서 이것도 같이 시켜봤어요.

 

 

* 서비스

웨이팅이 길어서 그런진 몰라도 다 먹어가니까 갑자기 직원 분이 오셔서 테이블을 먼저 치우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정중하게 테이블만 먼저 치우겠다고 말씀하셨지만, 테이블을 치우면 빨리 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원래는 친구와 근처 카페를 찾고 나서 여유롭게 나가려고 했는데, 테이블을 치우니까 살짝 쫓기는 느낌으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또, 결제하려고 삼성 페이를 뒤질 때도 재촉하듯이 손을 계속 흔드시는 거예요.

 

굉장히 맛있게 먹었는데 마지막에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좀 아쉽더라고요. 워낙 작고 1인 식당 같은 곳이라 서비스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진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까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고요.

 

 

공기 식당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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