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못 먹는 사람도 내장 러버로 바꿔버리는 제주도 한일 내장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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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는 음식 없이 웬만한 음식을 다 잘 먹긴 하는데요. 있으면 먹긴 하지만 굳이 내장탕을 찾아 먹진 않아요. 부위를 잘 모르기도 해서 어떤 건 먹고, 어떤 부위는 안 먹는데 매번 어떤 부위를 먹었는지 기억하지 못해서 그냥 안 먹는 편을 택했거든요. 저와 같은 분이라도 이곳 한일 내장탕은 아주 원샷하실 거라 생각해요!

 

한일 내장탕

전날 저녁 술 마시고 해장 겸 아침을 굶고 가서 정말이지 정신없이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간판은 못  찍었는데요. 얼핏 보면 여기가 식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좁은 골목 안에 작은 간판만 달고 있어 잘 안 보이는 편입니다. 맛집은 다 숨어있죠! 알아서 다들 찾아오니깐요:)

 

 

 

한일 내장탕 영업시간

매일 9:00 - 22:00

 

 

한일 내장탕 메뉴

얼큰 내장탕 보통 11.0

                       특 14.0

맑은 내장탕 보통 11.0

                       특 14.0

소머리국밥 보통 11.0

                       특 14.0

 

 

 

술국 18.0

토렴 수육 27.0

꼬마 수육 16.0

내장 볶음 37.0

내장 전골 37.0

소머리수육(한정) 45.0

 

* 공깃밥 무한 리필

          

 

 

한일 내장탕 후기

제주_한일내장탕_곱창볶음_토렴수육
제주_한일내장탕_곱창볶음_토렴수육

정신없이 먹느라 못 찍었는데, 저희가 먹은 메뉴는 총 4가지 곱창 볶음, 토렴 수육, 얼큰 내장탕, 맑은 내장탕이었어요! 하나씩 먹어본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1. 곱창 볶음

저의 no.1 메뉴인데요. 왼쪽에 있는 것처럼 내장하고 버섯, 파, 마늘, 양파를 한꺼번에 볶아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내장이 엄청 큼직큼직하게 나와서 처음엔 잘라먹었는데요. 자르지 않고 한 입 가득 넣어서 씹어 먹어도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 소스가 정말 중독성 있어요! 보기엔 매워 보이는데 전혀 안 맵더라고요.

 

 

 

특히나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밥을 볶아 먹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프라이팬에 볶아주는 게 아니라서 누룽지처럼 먹진 못 했어요. 그래도 이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니 한 그릇 뚝딱이더라고요.

 

 

2. 토렴 수육

저에게는 살짝 낯선 메뉴였는데요. 토렴 수육이라고 해서 탕에 살짝 적신 수육이더라고요. 곱창 볶음과 토렴 수육에 나오는 내장이 살짝 다른 것 같아요! 토렴 수육으로 나오는 게 좀 더 살코기와 가깝고 부드럽게 느껴졌어요!

 

 

 

밥하고 같이 먹으면 곱창 볶음이, 단일 메뉴만 먹기엔 토렴 수육이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국물을 부어서 밥하고 같이 먹어도 좋았어요.

 

3. 얼큰 내장탕 

제 취향은 얼큰 내장탕보단 맑은 내장탕이었는데요. 그렇다고 얼큰 내장탕이 맛없었던 것은 아니고 얼큰 내장탕은 국물이 육개장에 가깝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맛있었지만 꼭 이 집에서 먹어야 할까 싶은 의문이 들었거든요.

 

 

4. 맑은 내장탕

맑은 내장탕 국물이 정말 끝내줘요! 맑고 시원한 맛이 이곳 한일 내장탕만의 특색이라고 생각해요. 혼자서 한일 내장탕에 온다면 저는 맑은 내장탕을 시킬 것 같아요! 먹느라 정신이 팔려 이걸 못 찍어 온 게 참 아쉽네요. 서울에도 있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갔을 거예요.

 

 

 

한일 내장탕 총평

5명이 갔는데 양이 딱 적당했어요. 양이 넉넉하진 않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적진 않아요! 먹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메뉴 순위가 다르긴 하더라고요.

 

제 선호 순위는 곱창 볶음 > 맑은 내장탕 > 토렴 수육 > 얼큰 내장탕이었고요. 다섯 명 가운데 3명은 곱창 볶음을 1순위로, 나머지 2명은 토렴 수육을 1순위로 뽑았습니다. 그러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한일 내장탕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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