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연리지 가든
- 잘쉬기/이것저것 해보기
- 2022. 12. 10.
제주도에 오면 흑돼지를 꼭 먹어 봐야 하잖아요!! 제주도 여행 와서 먹을 수 있는 끼니 횟수가 몇 안 되는데 신중하게 골라서 먹어야 할 것 아니겠어요? 친구 중에 한 명이 제주도에서 꼭 먹어 봐야 하는 흑돼지 맛집이라고 강력 추천해 준 곳이라 주저 없이 예약하고 들렀습니다!
제주 연리지 가든
제주 시내와는 꽤 거리가 있는 외곽에 위치한 곳인데요.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몰고 오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는 애매한 시간대인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요.
연리지 가든 영업시간
* 예약은 필수!
미리 예약해서 방문해야만 고기가 준비됩니다.
※ 연리지 가든은 하루 30명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연리지 가든 메뉴
정육(2인분) 500g 60,000원
고기 추가 180g 22,000원
된장찌개 + 공깃밥 5,000원
불판 추가 2,000원
연리지 가든 후기
* 연리지 가든의 돼지는 천연기념물 550호로 보존되는 순수 토종 돼지입니다.
* 연리지 가든의 돼지는 법정 전염병(구제역)을 제외한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 연리지 가든의 돼지는 넓은 땅에서 뛰어놀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 연리지 가든의 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3배(18개월) 더 길러 밀도가 치밀하므로 많이 구우면 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흑돼지 후기
제 손이 똥 손이라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런데요. 정말이지 제가 먹어 본 흑돼지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특히나 저 비계가 너어무 고소하고 맛있는 거예요. 솔직히 비계가 많은 부위는 먹으면 느끼하기만 해서 고기랑 어느 정도 섞여 있어야 밸런스가 맞잖아요?
연리지 가든 흑돼지는 비계만 먹어도 고소함이 느껴져서 비계만 먹더라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진짜 태어나 먹어본 비계 중에 제일 풍미가 좋았어요. 기름지기만 한 게 아니라 고소함까지 강하게 느껴지는 비계는 처음 먹어봤어요! 왜 제주도 현지 친구가 추천해준 곳인지 알겠더라고요.
설명대로 고기를 너무 바짝 구우면 밀도가 단단해서 고기가 단단해져요. 질긴 게 아니라 정말 단단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오래 구우면 자칫 씹을 때 턱이 아플 수 있으니 잘 지켜보고 있다가 살짝 익었다 싶었을 때 빨리 집어 먹는 게 중요합니다. 밑반찬이 풍성하진 않지만 갓김치와 장아찌를 같이 넣어서 쌈 싸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제주도에 오신다면 꼭 한 번은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단,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 잊지 않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