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이 보이는 데이트 하기 좋은 조용한 카페, 종로 서울상회
- 잘놀기/잘먹기
- 2022. 8. 14.
종각역에서 점심을 먹고 맛있는 카페를 찾던 중 종각역에서 가까운 서울 상회를 찾았는데요.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무엇보다 드립 커피 전문이라서 커피 맛도 보장되는 것 같더라고요. 고민 없이 서울 상회에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종로 서울상회
검색하자마자 나온 게 바로 창가 뷰 맛집과 조용한 분위기였는데요. 메뉴판에도 독서하거나 혼자서 사색에 잠긴 고객을 배려해 조용히 시간을 보내라고 강조하고 있더라고요.
왠지 친구하고 수다 떨기 부담스러운 분위기일까 봐 여기서 커피를 마실까 말까 한참 고민했거든요. 그래도 직접 드립을 내리는 곳이라면 커피가 굉장히 맛있을 것이라 생각해 일단 한 번 가보기로 했지 뭐예요. 들리길 잘했단 말이죠.
서울상회 영업시간
월 - 금 12:00 - 22:00
주말 13:00 - 22:00
서울상회 메뉴
드립 커피
콜롬비아 수단루메 10.0
인도네시아 게이샤 9.0
콜롬비아 포토시 핑크 버번 9.0
볼리비아 로스 로드리게스 9.0
콜롬비아 포토시 베이비 드래곤 피베리 8.0
예멘 모카 하라스 솔라 피라미드 8.0
코스타리카 야노 보니토 7.0
콜롬비아 오렌지 8.0
콜롬비아 허니 피치 7.0
콜롬비아 후일라 핑크 버번 7.0
콜롬비아 카투라 치로소 7.0
콜롬비아 팔레스티나 7.0
에티오피아 테베 부르카 7.0
에티오피아 물방울 7.0
코스타리카 돈 마요 9.0
케냐 카이나 무이 7.0
무채색(Blend) 중강 배전 6.0
여름, 노을(콜롬비아 패션후르츠) 8.0
서울상회 후기
창가 자리에 보신각이 보이고 뷰가 너무 좋아서 좋더라고요. 거기 앉고 싶었는데 이미 그 자리는 커플들 차지라 저희는 그냥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그래도 좋았어요.
콜롬비아 팔레스티나
비가 오는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조용히 앉아 멍 때리면서 커피 마시기 되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다른 날에 또 들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콜롬비아 팔레스티나'를 마셨는데요. 정말 바닐라, 피스타치오, 녹차, 캐러멜 맛이 날까 싶었는데 바닐라 맛 외에는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코스타리카 야노 보니토
같이 간 친구는 '코스타리카 야노 보니토'를 마셨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콜롬비아 팔레스티나'가 더 맛있었어요. 코스타리카 원두는 산미가 하나도 없이 진한 원두 맛만 느껴졌는데 '콜롬비아 팔레스티나'는 고소한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 취향은 콜롬비아였으나 친구 입맛에는 코스타리카가 더 맞았다고 하니 잘 시켰다!!
원래 산미 있는 원두가 취향은 아닌데요. 원두가 맛있는 곳은 산미 있는 원두 맛도 크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산미 있는 원두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음번에는 산미가 살짝 있는 원두로 한 번 마셔볼까 해요.
종각역 근처에서 커피 마실 일이 있다면, 서울상회는 완전히 추천드립니다!!
서울상회 위치
* 3층에 있어 잘 안 보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