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피셜 천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터키 카이막! 상수 모센즈 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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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보신 분이라면 다들 천상의 맛이라고 하는 터키 카이막이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았을 텐데요. 물론 모든 음식을 맛깔나게 드시지만 특히 '천상의 맛'이라고 표현하신 카이막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터키에 갈 수는 없으니 안타까워하기만 하던 차에 합정에서 카이막을 맛볼 수 있단 이야기를 듣고 바로 찾아갔죠.

 

상수 모센즈 스위트

상수 모센즈 스위트
상수_모센즈 스위트

매장에서 먹기엔 조금 많이 비좁은 공간입니다. 이 거리도 제가 참 많이 지나다녔었는데요. 여기에 이런 가게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정확하게는 이곳이 중동 디저트 카페라고 하는데요. 1860년부터 160년 동안 운영 중인 유명한 디저트 카페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합니다. 

 

 

처음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저는 터키에서 유명한 케밥과 카이막을 같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갔는데요. 아예 디저트류만 팔더라고요. 그러니까 식사를 하실 계획이면 다른 곳을 들렀다가 후식으로 오시는 게 좋아요. 저는 잘 몰라서 처음에 카이막과 쿠나파를 먹었는데요. 양이 많지 않아 보였는데도 유제품이라 그런지 배가 꽤 부르더라고요. 

 

오직 카이막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 방문했다가 다른 메뉴에 홀딱 반해서 온 최초이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얼마나 맛있었음 어제 갔다가 오늘 또 다녀왔답니다!!

 

 

 

모센즈 스위트 메뉴

디저트

쿠나파      6,000원

크림 쿠타파   6,000원

카이막 8,000원

모센 치즈 3,500원

 

음료

발르 슈트   4.500원

대추 라떼  4,000원

 

시그니처 커피

아이스 모센 라테  6,000원

예맨 모카 마타리    6,000원

예맨 모카 사니니 6,000원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라테 3,000원

바닐라 라테 3,500원

피스타치오 라테 4,000원

크림 라테 4,000원

아인슈페너 4,000원

 

모센즈 스위트 후기(카이막, 쿠나파, 모센 라테)

상수 모센즈 스위트, 카이막, 쿠나파, 모센라떼 사진
상수_모센즈스위트_카이막_쿠나파_모센라떼

1) 카이막

제일 왼쪽 사진에 있는 하얀 아이스크림 같은 게 바로 카이막이고요. 카이막 아래에는 꿀이 듬뿍 깔려 있어서 크림 자체는 달콤하지 않은데 같이 먹으면 달달해요. 처음 주문하면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요. 오른쪽에 있는 빵을 잘게 찢어서 왼쪽의 카이막을 얹어서 먹으면 식감을 온전히 느끼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카이막은 우유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든 하얀색 크림으로, 터키, 이라크,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디저트라고 합니다. 버터와 생크림 각각의 맛있는 맛을 더해 몇 배를 곱한 맛이라고 하네요:) 

 

같이 나오는 빵은 24시간 저온 숙성해 치아바타처럼 부드러운 식감의 바게트 빵이라고 하는데요. 카이막이 크리미하고 꿀이 있어서 그런지 빵 자체는 굉장히 시큼합니다. 사워도우에 가까운 맛이라 빵만 먹으면 '이게 무슨 맛이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기 때문에 양 조절을 잘하셔서 마지막 빵 한 조각까지 카이막과 함께 즐기시길 바라요!!

 

 

2) 쿠나파

쿠나파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크림 쿠나파와 일반 쿠나파가 있어요. 쿠나파는 카다이프라는 실처럼 얇은 중동 도우 사이에 버터와 치즈류 유제품을 함께 오븐에 구워낸 따뜻한 디저트입니다. 크림 쿠나파는 여기에 유제품이 더 들어가서 케이크에 가까운 식감인 게 차이점이라고 하네요. 카이막과 쿠나파를 비교하자면 저는 카이막이 더 맛있었고요. 대신 쿠나파는 버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다 보니 포만감이 굉장하더라고요. 그래서 카이막과 쿠나파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3) 모센라떼

바로 이 메뉴 때문에 제가 오늘 또 모센즈 스위트를 다녀왔습니다. 모센 라테는 모센즈 스위트만의 최고급 시그니처 라테인데요. 원두도 원두지만 우유가 3가지 우유를 섞어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주실 때 꼭 잘 섞어서 먹으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처음에 라테를 받을 때는 우유 맛이 거기서 거기지 뭐 얼마나 다르겠어 생각했는데요. 웬 걸. 여기 우유가 정말 다른지 풍미가 굉장히 깊더라고요. 거의 다른 곳에서 주는 크림 정도의 풍미랄까요? 게다가 엄청 달지도 않으면서 즐길 수 있어서 완전 제 취향 저격이더라고요.

 

 

원래 중동 대표 음료는 따듯하게 데운 우유에 꿀을 탄 발르 슈트인데요. 아무래도 디저트가 달콤하다 보니까 음료까지 달콤한 걸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다음번에 마실 것만 사게 되면 발라 슈트를 마셔볼까 봐요. 꿀물 하고는 많이 다르겠죠?

 

여러분들도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모센즈 스위트 한 번 들러보세요! 이미 많이 유명해졌는지 제가 있는 동안에도 배달 주문하고 테이크 아웃이 물밀듯이 들어오더라고요.

 

 

 

모센즈 스위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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