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블루리본 9년 연속 카페, 이미 커피
- 잘놀기/잘먹기
- 2022. 3. 27.
카페도 블루리본을 받을 수 있는지 몰랐는데, 홍대에도 블루리본을 받은 카페가 있더라고요. 대체 커피가 얼마나 맛있으면 블루리본을 받았을까 궁금해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홍대 블루리본 이미 커피
점심 먹고 한 2시쯤 갔는데 이미 만석이더라고요. 조금만 늦었으면 웨이팅이 있을 뻔했는데 다행히도 저희가 대기 1번이라 밖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날씨가 많이 풀려서 밖에서 기다리기도 괜찮더라고요. 이제 곧 테라스가 예쁜 카페를 찾아다녀야겠죠?
이미 커피 영업시간
* 월요일, 화요일 휴무 *
수요일 - 일요일 오후 12시 - 오후 9시
이미 커피 메뉴
메뉴가 늘 같은 건 아니고 그때 그때 디저트와 함께 커피 메뉴도 바뀌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첫 방문이라고 하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디저트를 고르고 나면 그에 어울리는 커피를 추천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와인 페어링처럼 말이죠.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디저트는 왼쪽부터 Balles Mocha, O.Chi.Pong, Earl grey orange Opera인데요. 7천 원에서 8천 원 사이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저트에 오렌지가 들어 있는 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모카로 골랐습니다. 각각의 디저트가 어떤 맛인지도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모카에 어울리는 커피는 신맛이 없는 주 블렌드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신맛이 없는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저 없이 추천해주신 주 블렌드로 골랐어요. 한 가지! 디저트는 상관없지만 음료는 1인 1 주문이 필수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이미 커피 내부
보시는 것처럼 카운터 자리에 앉아서 커피 내리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테이블 자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시간을 잘못 고르면 한없이 웨이팅 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이미 커피 후기
Balles Mocha
위에 올라간 하얀 부분이 시트인 줄 알았는데요. 아예 크림이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부드럽고요. 그 밑에 살짝 크런키한 부분이 깔려 있어요. 그리고 아래 초코/모카 부분에 작은 초코 크림과 함께 초코 크런키 볼이 들어 있더라고요. 디저트를 소개해주실 때 다양한 식감과 씹는 맛이 있으니 나눠 먹지 말고 꼭 함께 먹으라더니 이것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셨나 보더라고요.
주 블렌드 커피
주 블렌드는 굉장히 깔끔한 아메리카노 맛이었습니다. 페어링으로 추천해주신 원두라 그런지 디저트랑 같이 먹기 좋더라고요. 컵에 담긴 양만 나왔으면 살짝 마음 상할 뻔했는데, 리필해 먹을 수 있게 따로 더 주시더라고요. 여기 뭘 좀 아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밖에도 카페가 전체적으로 따스한 분위기에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특별히 뭘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기에도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친구랑 눈치 보지 않고 수다 떨려고 테이블 자리에 앉았는데요.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구경하고 싶으면 아예 카운터 자리에 앉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홍대 이미 커피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