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타그래머로서 활동하고 있는 찐사장은 종이책도 자주 구매해서 보는데요. 좁은 제 방에 더 이상 책을 둘 곳이 없어 올해는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책을 전부 다 읽진 않지만 언제고 책이 읽고 싶어 졌을 때 지체 없이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쟁여두는 편입니다. 맥시멀리스트의 면모가 여기서도 드러나네요. 그렇게 한 권, 두 권 사들이다 보니 책장부터 책상 위, 옷장 서랍에까지 책을 꽂았는데도 모자라 바닥에 책을 쌓아두었습니다. 눈에 보일 때마다 책 좀 그만 사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더 이상 웃음으로 때우기도 민망해 이번달부터 밀리의 서재 구독을 시작했어요!!! 아날로그 세대 끝자락에 태어난 저는 아직은 손으로 쓰는 게 더 편하고, 모니터보다는 종이에 적힌 글자가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주로..
유쾌한 좀비 드라마,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Santa Clarita Diet) 좀비 미드계의 전설 워킹 데드와는 결을 달리하는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Santa Clarita Diet)"는 어느 날 갑자기, 원인도 모른 채 쉴라(드류 베리모어)가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평범한 음식이 아닌 생고기 그것도 사람을 먹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산타클라리타는 쉴라의 가족이 사는 동네 지명이고, 다이어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좀비로 변한 쉴라의 특이한 "식성/식단"을 의미해요. 좀비 드라마가 아닌 가족 드라마라고 하는 이유는, 1) 남편인 조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2) 딸인 에비의 성장을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좀비라고 했을 때 떠올리기 쉬운 부산행이라..
안녕하세요! 퇴근하궈고 뭐하지의 찐대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넷플릭스 구독자 수가 급증했다고 하던데요. 저는 예전부터 구독했던 사람이긴 하지만 주변에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어 이야깃거리가 많아져 기쁜 1인입니다. 그런데 넷플릭스 애청자로서 다른 것보다도 제목이 항상 너무 아쉬워요. 꽤 많은 작품들이 제목 때문에 국내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일이 설명을 읽지 않으면 어떤 드라마인지 가늠도 안 올 뿐더러 너무 불친절한 제목 ㅋㅋㅋ 그리고 우스갯소리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화면이 뭘 볼지 고르는 화면이라는 짤도 있죠? 이 작품도 그런 작품 중 하나가 바로 틴에이지 바운티 헌터스(Teenage bounty hunters) 입니다. 저도 한참..
넷플릭스에서 뭘 봐야할 지 매번 고민하시는 분, 이거 하나면 며칠은 그냥 뜬 눈으로 밤 꼴딱 새야합니다. 그러니 컨디션 봐가면서 시작하세요!!! 꼭이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꼭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있다.바로 제목. 대체 이 드라마 제목 누가 이렇게 지은 건지 넷플릭스 직원을 하나하나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제목인데. "How to get away with murder(살인을 저지르고도 빠져나가는 법)"을 "범죄의 재구성"으로 바꾸다니!! 차라리 있는 그대로 "살인을 저지르고도 빠져나가는 법"이라고만 했더라도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았을까. 안타깝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나면 왜 제목이 "범죄의 재구성"인지 이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