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건 곧 따뜻해진다는 의미라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어둑어둑하고 춥더라고요. 원래는 남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못 갔어요. 기분도 날씨 따라 축축 처지는 게 황금 같은 주말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해 친한 언니와 맛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코브라 파스터 클럽입니다. 코브라 파스타 클럽 코브라 파스타 클럽은 진짜 예전부터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얼마 전만 해도 인스타그램에서 정해진 시간에 선착순으로 댓글을 달면 그것도 모두 예약이 되는 게 아니라 당첨이 되어야 간신히 갈 수 있는 핫플레이스였어요. 저랑 친구도 몇 번이나 도전했는데 번번이 마감돼서 못 갔거든요. 갑자기 이 곳이 생각나서 혹시나 갈 수 있을까 싶어서 ..
하루에 커피를 3-4잔 정도 마실 정도로 찐 사장은 커피를 엄청 엄청 좋아하는데요. 라테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최애는 아인슈페너입니다. 출퇴근 길에는 매일 같은 카페만 가니까 시간이 되면 틈틈이 카페 투어를 하는데요. 오늘 다녀온 곳은 바로 신사역에 있는 빈터 커피 로스터스입니다.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빈터 커피 로스터스, VINTER 딱히 소개할 생각이 없어 간판을 못 찍었는데, 먹고 나니 맛있어서 블로그에 쓰기로 했습니다. 이래 봬도 제가 다 먹어보고 솔직하게 글을 쓰는 편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제가 앉은자리에서 대충 찍은 허접한 사진만 있지만, 이것도 하다 보면 늘겠죠?? 블로거의 길은 멀고 험난하네요. 저는 친구들하고 수다 떨려고도 카페를 찾지만 조용히 혼자 생각하고 싶거나 괜히 여행 간 분위..
오늘은 스토리가 jtbc 드라마 『괴물』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미드가 아닌 국내에서 이런 탄탄하고 미친 스토리 전개를 접하게 될지 몰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엄청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으로 보고 애청하고 있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잠깐 딴소리이지만 빈센조가 이런 드라마가 되길 바랬는데 전 중도하차하게 되었네요. 어쨌든 이 드라마는 보면 볼수록 '미친 거 아냐'라는 소리를 하게 만들지만, 딱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오늘 날짜(3월 21일) 기준으로 10회까지 방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글을 쓸까 말까 엄청 고민했지만, 지금이 아니라면 이렇게 순수한 감상의 글을 쓰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해 부랴부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총 16부작 중 10회면 이제 절반 정도 지난 셈..
오늘은 여러분들께 퇴근 후 시간을 순삭하게 만들어줄 미국 드라마, 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승무원'이라서 멜로나 코미디를 떠올리실 수 있는데요. 뜻밖에도 장르는 추리 스릴러입니다. 인트로 예전에는 진짜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이틀 밤낮을 자지 않고 미드만 본 적도 있는데요. 그땐 밥도 안 먹고 커피만 마시면서 자리만 바꿔가며 쉴 새 없이 미드를 봤었는데, 이젠 그렇게 집중하기조차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영화나 미드도 잘 안 보게 되고, 유튜브 채널로 짧은 소개 영상을 주로 보는데요. 그러다 재밌어 보이는 영화나 미드가 있으면 그것만 한 두 개 골라보게 되더라고요. 헷. 이 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애정하는..
저만 알고 싶은 흔하지 않은 향수, 뿌리고 나가면 주변에서 자꾸만 뒤돌아보는 향수, 오늘은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 향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향수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 브랜드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데요. 한 가지 향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보다 다양한 향수를 그때 그때 기분과 스타일에 맞게 시도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정말 제가 너무 애정 하는 향수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생각보다 향수 관련 콘텐츠가 인기가 많아서 소소하게 제가 소장 향수에 대해 하나씩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전부 내돈내산 향수이구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제가 쓰던 것인 찐템들이라 얼마 남지 않았어요. 브랜드 소개: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안녕하세요! '퇴근하고 뭐하지'의 조이(Joy)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비 다이어트 3일 차입니다. 3일만 하고 끝내려 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힘들지 않고, 또 건강하게 먹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서 점심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비 다이어트 식단을 이어가고 운동도 계속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1일차와 2일 차 글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그 글 먼저 읽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체험이나 해볼까] - 야매로 하는 비 다이어트 1일 차 야매로 하는 비 다이어트 1일차 안녕하세요! '퇴근하고 뭐하지'의 조이(Joy) 입니다. 지난번에 잠깐 소개한 비 다이어트를 오늘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원래는 어제부터 삼일절까지 4일 동안 하려고 했는데요. 삼일절에 쉬 thosewants.tistory.com [체험이나 해볼까] - ..
안녕하세요! '퇴근하고 뭐하지'의 조이(Joy) 입니다. 어제 올린 글에 이어 오늘은 유튜브 에 소개된 가수 비의 다이어트 2일 차입니다. 아직까진 할 만한데요. 대신 오늘은 일찍 잘 거예요. 아시죠? 배고프면 잠이 더 안 오는 거. 아직도 비 다이어트가 어떤 건지 모른다, 1일차 다이어트 후기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읽고 오세요! [체험이나 해볼까] - 너무 궁금해서 찾아본 가수 비(rain)의 깡! 다이어트 너무 궁금해서 찾아본 가수 비(rain)의 깡! 다이어트 안녕하세요! '퇴근하고 뭐하지'의 조이(Joy) 입니다. 오늘은 제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본 가수 비(rain)의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이렇게 포스팅으로 정리해놓고 직접 체험해 본 후기 thosewants.tistor..
안녕하세요! '퇴근하고 뭐하지'의 조이(Joy) 입니다. 지난번에 잠깐 소개한 비 다이어트를 오늘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원래는 어제부터 삼일절까지 4일 동안 하려고 했는데요. 삼일절에 쉬니까 오늘부터 3일간 식단을 지키기도 쉬울 것 같고 여차하면 자면 되니까(너 다 계획이 있구나.ㅁ.) 월요일까지 해보는 걸로 생각한 거죠. 어째서인지 벌써부터 많은 꼼수를 생각하는 중. 원래 계획은 어제부터 시작이었는데 배민에서 갑자기 10,000원짜리 쿠폰을 줬지 뭐예요. 아니 이게 또 2월에 안 쓰면 쿠폰이 사라진다는데 안 쓸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치킨을 시켜먹었지 뭐예요. 이 싸람들이 이렇게 안 도와주나. 그래서 계획보다 하루 늦어져서 오늘부터 시작하게 되었어요. 대신 오늘 먹을 재료들은 어제 미리..
오늘은 제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찾아본 가수 비(rain)의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이렇게 포스팅으로 정리해놓고 직접 체험해 본 후기도 남겨볼 예정입니다! 다들 궁금하시죠?? 영상이 궁금하신 분은 가수 비의 유튜브 채널 에서 영상 확인해보실 수 있고요.(저에겐 그 어떤 지분도 없습니당ㅋㅋ) 저같이 시간이 없고 성격이 급한 사람들을 위해서 식단과 운동을 정리해두려고요! 아 근데 정리하다 보니까 과연 이걸 제가 할 수 있을까 싶네요_ㅁ_ 인터벌 트레이닝: 강한 강도의 운동과 약한 강도의 운동을 교대로 반복하는 운동으로 약한 운동을 하는 동안에도 강한 운동을 했을 때 올라간 심박수가 유지되어 실제보다 더 오래 운동 효과가 지속되는 트레이닝 1세트 - 20 sec 운동하고 10 sec 휴식을 반복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아침마다 실천하고 있는 '모닝 루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2020년 연말부터 대부분의 아침, 평소보다 한 2시간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창 "미라클 모닝" 붐이 일었을 때도 시도를 해봤지만 이렇게 오래 실천한 적은 처음입니다. 고3 때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침 일찍 하루를 맞이한 적은 있었지만 그때는 수능 준비를 하기 위해 억지로 몸을 일으켰던 것이고 이렇게 자발적으로 일어난 적은 없었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한 거지만 저는 아침형 인간도, 저녁형 인간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오전형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식곤증이 오니 오후형도 아닌 것 같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느 것도 저녁 늦게까지 눈뜨고 있는 것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
작년 연말부터 시작한 모닝 루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저에게 주는 선물로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을 구매하였습니다. 정말 예전부터 살까말까 수백번 망설이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구매를 위한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어떻게 캡슐 커피 머신을 비교해봤는지 여기에 상세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 해는 시작부터 두근두근합니다. 저는 최소 하루에 커피 한 잔, 많을 때는 3-4잔까지도 마시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오후에 한 잔, 어쩔 땐 저녁 먹고도 마십니다. 요즘 최대한 커피를 줄이곤 있지만 그래도 하루에 커피값이 적게는 2-3천원에서 많게는 만 원도 훌쩍 넘깁니다. 솔직히 커피 머신을 사고 나면 커피를 마시는 양이 늘어날까 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없다고 ..
코로나가 길어질수록 답답한 마스크로 기분 전환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도 여행한 느낌을 낼 수 있는 향수를 애용하는데요. 제 데일리 향수는 바로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입니다. 저만의 향수 구매 팁과 활용 팁까지 알려드리니깐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은 커녕 집 앞 카페도, 산책도, 하다 못해 장 보러도 못 가고 집콕만 하니 코로나 블루란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 운동도 못하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못 떨고, 영화관도 못가고 집에만 있으니까 정말이지 기분전환이 너무너무 필요했어요.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합리화하는 거 아닙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원래도 향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좋은 향기만큼 기분 전환에 특효인 게 없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앉아서도 향..
유튜브로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를 많이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마주쳤을 단식 콘텐츠! 3일 만에 5kg 감량했다는 둥, 클렌징이 싹 되었다는 둥, 인터넷상에 썰이 굉장히 많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혹시 단식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적어봅니다. 단식 전 컨디션 저는 평소보다 점심을 30분만 늦게 먹어도 손이 달달 떨리고 추위를 느끼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단식하고 10킬로가 빠진다고 해도 단식은 감히 상상조차 안 했었는데요. 단식이 오토 파지(autophage)를 일으킨단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겁도 없이 시작했었죠. 그래요, 저도 이제 건강을 생각할 나이랍니다. 오토파..
안녕하세요! 퇴근하고 뭐하지의 찐대리입니다. 연말은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엔 안 어울릴 수 있는 달이지만, 올해는 특히나 아쉬운게 많은 해라서 그런지 올해를 떠나보기 전에 마지막 끝자락이라도 부여잡고 뭐라도 더 해보고 싶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한 번 못가보고 마스크 벗고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요즘엔 운동도 마음대로 못하고 못하는 것들 투성이네요ㅜ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집에 있는 동안엔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 그동안 생각만 하고 시작은 못한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상하게 예전부터 다른 언어보다 스페인어를 정말 정말 배우고 싶었는데, 강렬한 발음과 정렬적인 문화에 묘한 호감을 느꼈달까요?? 그래서 미국으로 교환학생 갔을 때도 다른 애들은 모두 다른 주로 놀러가는데 저..
쿠바 가정 시트콤, 원 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 원 데이 앳 어 타임은 쿠바에서 이민 온 가족에 대한 시트콤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현재 시즌 3까지 제작되어 있으며 시즌 4를 제작하느냐 마느냐로 한창 시끄럽다가 시즌 4 제작은 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쿠바계 미국 가정이 살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간접적으로나마 열정적인 쿠바 문화와 자식을 과잉보호하는 쿠바 가족 정서를 보며 묘하게 한국과 닮은 점을 찾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친정 엄마 리디아와 퇴역 군인인 싱글맘 페넬로페,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당찬 엘레나, 그리고 할머니인 리디아를 똑닮아 자신감 넘치고 한창 멋부리기 좋아하는 아들 알렉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