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꼭 생각나는 메뉴가 감자탕인데요. 감자탕 잘하는 집 찾기가 은근히 까다로운 게 국물 맛도 중요하고 고기 식감도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회사 근처에 6년 연속 미쉐린에 선정된 감자탕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경복궁 할매집 굉장히 골목 구석에 있는데요. 입구에 미쉐린 받은 게 6년 치가 붙어 있죠. 누가 봐도 맛집 포스를 풍기는데요. 의외로 여기 족발도 맛있나 봐요. 여럿이서 온 테이블은 꼭꼭 족발을 먹더라고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이곳 감자탕은 하루 60그릇만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그 정도까진 아닌 것 같았어요. 대신 손님이 많긴 많고, 서빙 한 분, 요리사 한 분이라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요. 점심시간이 짧다면 그 점 꼭 유념하세요!..
오래간만에 마곡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또 이곳에서 유명한 카페를 안 가볼 수 없겠죠. 마곡에서 회사를 다니는 친구도 주저 없이 여기를 추천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또 다녀왔죠! 마곡 헤리스 헤이스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커피 맛도 커피 맛이지만, 외국인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거든요. 그래서 더 소문이 난 것 같더라고요. 외국인이 내려줬다고 유명한 건 아니고요. 커피 맛이 좋으니 유명한데 거기다가 외국인 바리스타가 내려줘서 더 이색적인 카페입니다. 헤리스 헤이스 영업시간 일요일, 월요일 휴무 화, 수, 금 오전 9시 - 오후 6시 목 오전 9시 - 오후 5시 토 오전 10시 - 오후 5시 헤리스 헤이스 메뉴 에스프레소 3.5 아메리카노 3.5 플랫화이트 4.0 카페 라테 4.0 카푸치노 ..
'런던 베이글 뮤지엄' 웨이팅 때문에 우연히 어니언에 갔거든요! 있다 보니까 런던 베이글 뮤지엄 가지 말고 어니언에서 계속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성수 본점보다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안국 어니언 안국역에 내려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 가는 길에 보면 어니언 대문이 엄청 크게 보이는데요. 처음에 지나가면서 여기가 성수에 있는 어니언과 같은 데가 맞는지 긴가 민가 했어요. 외관이 너무 한국스럽잖아요. 딱 들어가니까 너무 멋진 거 있죠? 여긴 무조건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들어갔는데요. 다행히도 웨이팅이 없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어니언 메뉴 커피 아메리카노 5.0 카페 라테 5.5 카푸치노 5.5 바닐라빈 라테 6.0 코코넛 라테 6.5 두유 라테 6.5 오틀리 라테 6.5 샷 추가 ..
예전부터 엄청 핫플레이스라고 해서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저장해둔 곳인데요. 충동적으로 연차를 냈는데 여기가 딱 생각나지 뭐예요! 그래서 오늘은 '런던 베이글 뮤지엄'입니다. 안국 런던 베이글 뮤지엄 베이글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닌데요. 한국에 있을 땐 잘 안 먹는데 외국에서 조식으론 베이글을 종종 먹으니까 이젠 베이글을 먹을 때면 별 건 아니지만 해외여행할 때가 생각나서 좋더라고요. 오늘은 특별히 연차 쓴 날이니까 여행하는 분위기도 낼 겸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갔습니다. 평일 아침 10시 반에 이럴 일이에요? 제가 도착하니까 앞에 대기가 43팀이더라고요. 요즘은 테이크아웃도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해야 해서 대기가 꽤 긴데요. 생각한 것보단 꽤 빨리 빠졌어요. 저는 2시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갔네요...
자주 가는 이대 베이식 커피 옆에 피피 커피라는 곳이 생겼는데요. 엄청난 종류의 원두가 보여서 원두만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커피도 파는 것 같더라고요. 베이식 커피가 단골이라 가볼까 말까 하다 한 번 도전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이대 피피 커피 라운지 스치듯이 밖에서 봐도 원두 종류가 굉장히 많아 보이죠? 그래서 저는 원두만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커피도 팔더라고요. 제가 여기 바로 옆 베이식 커피 단골이라 지나다니면서 많이 봤는데, 한 번도 마셔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한 번 시도해봤답니다. 베이직 커피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1일 1잔은 기본인 이대역 베이직 커피, 최애 메뉴까지 소개 피피 커피 영업시간 토요일 휴무 오전 10시 - 오후 7시 피피 커피 메뉴 핸드 드립 페이퍼 ..
회사 근처에 꽤 괜찮은 일본 가정식 맛집 '맨쯔'라고 있었거든요. 점심에 항상 줄이 길었던 곳인데 어느 날 사라졌더라고요. 그리고 새로 수제 버거집이 생겼다길래 안 가볼 수가 또 없겠죠? 펀치 스낵 요즘 이런 미국식(?) 인테리어가 유행인가 봐요. 여기도 멀리서 봐도 딱 미국 패스트푸드점이란 느낌이 드는 그런 인테리어로 해뒀더라고요. 회사 후배가 여기 유명하다고 해서 배달로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에 바빠서 그런가 영업 종료로 뜨더라고요. 어쩌겠어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 여기 가는 길이 은근히 맛집 골목이거든요. 맨쯔 외에도 또 줄 서서 먹는 오므라이스 맛집도 있고요. 라멘집도 꽤 맛집인 것 같았어요. 도토리 브라더스도 있고요. 여기가 줄이 길면 다른 곳을 가기에도 꽤 괜찮은 위치랍니다. 내부에..
하루에 커피를 기본 두 잔씩 마시다 보니 점점 가성비가 좋은 커피를 찾게 되더라고요. 가격도 중요하지만 맛도 놓칠 수 없는 커피 러버인데요. 최근 단골 카페도 가격을 올려서 괜찮은 카페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발견한 진주 같은 카페, 이대 카페 문입니다. 이대 카페 문 이대 메인 거리가 아니고 뒷골목에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 보니 오히려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혼자 조용히 와서 공부하는 분들도 많고 테이크 아웃하면 할인해줘서 테이크 아웃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카페 문 내부 공간이 꽤 넓죠.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아서 내부에서 커피 마시기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사진 속 공간 외에도 커피 내리는 곳 앞에도 앉을 공간이 따로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쪽이 분리된 공간이다 보니..
엄마가 유튜브에서 '꽈리고추 튀김 족발'을 봤다고 하는데요. 너무 맛있어 보인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어딘지 검색해보니 문래에 있는 곳이었는데요. 연남점도 있길래 문래보단 연남이 가까워 이곳으로 가기로 했죠. 그믐 족발 연남점 담백한 족발은 많지만 튀김 족발을 파는 곳이 많지 않죠. 그래서 오늘 저녁은 튀김 족발이 맛있다고 하는 그믐 족발을 가보기로 했어요. 확실히 연남동 동진 시장 근처 이 거리는 핫 플레이스답게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믐 족발의 본점인 문래점은 웨이팅이 꽤 길다는 후기를 보았는데요. 연남점은 다행히 웨이팅이 길치 않았어요. 그믐 족발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 오후 4시 - 11시 그믐 족발 메뉴 그믐 족발 앞다리 34 그믐 족발 뒷다리 30 꽈리 튀김 족발 36 매우면 6 * ..
어린이날은 어린이만 즐거운 게 아니라 어른도 행복한 하루죠! 으른이도 어린이 느낌을 내보려고 달달한 돼지갈비가 당기더라고요! 마포역 근처 돼지갈비 맛집이 있다고 해서 들러봤습니다! 마포 조박집 마포 조박집은 정말 유명한지 4호점까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곳은 조박집 3 신관인데요. 신관이라 그런지 새 건물인 데다가 2층까지 있어서 굉장히 넓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날은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저녁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공간이 넓어서 꽤 순환율이 빨랐습니다. 조박집 3 영업시간 * 일요일 휴무 * 오후 5시 - 오후 10시 조박집 메뉴 고기 메뉴 (국내산) 돼지갈비 17 -1인분 250g (국내산) 숙성돼지 목살 18 -1인분 200g (국내산) 한우 주물럭 50 ..
점심에 갈만한 괜찮은 밥집이 있을지 찾아보다가 닭 카레밥이 맛있단 '식사'를 찾았는데요. 웨이팅이 길단 이야기를 듣고 점심시간 시작하자마자 냅다 달렸죠. 시청 '식사' 다른 것보다 여기 이름을 잘못 지은 것 같아요. 너무 흔한 단어를 이름으로 지어서 검색해도 잘 안 나오고 위치도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이곳을 알게 됐냐고요? 매번 비슷한 밥을 먹는 게 지겨웠던 직장인의 집념이라고 해두죠. 제가 시청까진 잘 안 와봐서 그런지 간판도 눈에 잘 안 보이고, 지하라서 주변을 몇 번 빙빙 돌았어요. 다행히 시청을 잘 아는 친구가 먼저 가서 알려준 덕분에 무사히 들어갔답니다. 10분 정도 지나니까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곧 웨이팅이 생기더라고요. 식사 영업시간 잘 모름 식사 메뉴 우동 닭 우동 1..
점심 먹을 때 종종 가던 곳인데 여기 이런 숨은 커피 맛집이 있을 줄이야!! 광화문 카페 힙 카페 힙 영업시간 잘 모름 평일 점심엔 확실히 함. 카페 힙 메뉴 커피 아메리카노 2.5 카페라테 30 바닐라 라테 3.5 카페모카 3.5 캐러멜 마끼아또 3.5 티라미수 라테 4.0 무지방 연유 라테 3.5 고급 토피넛 라테 4.0 (아이스만 가능) 샷, 시럽 추가 0.5 과일차 유자, 자몽, 레몬차 3.5 라임, 청귤, 한라봉 3.5 논 커피 그린티 라테 3.5 밀크티 라떼 3.5 민트 초코 라테 3.5 초코 라떼 3.5 듬뿍 딸기 라테 4.0 애플 유자 티 4.0 에이드 레몬, 자몽, 체리, 청포도, 제주 청귤, 블루베리 3.5 유기농 허브차 루이보스, 히비스커스 3.5 캐모마일, 페퍼민트 3.5 레몬밤 3..
예전에 앤티크 커피가 합정 쪽에 있을 때 한창 다니다가 문을 닫아 아쉬워했는데요. 당산으로 옮겼다가 최근에 연남동에 재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연남동에서 저녁 약속을 잡은 김에 오래간만에 앤티크 커피도 가보기로 했죠! 연남 앤티크 커피 솔직히 딱 보자마자 너무 놀란 게 매장이 엄청 커졌더라고요. 와 사장님 돈 되게 많이 버셨나 봐요. 예전에 합정에 있을 땐 2층에 한 5 테이블 남짓이라 웨이팅도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한눈에 봐도 매장 내부가 굉장히 크죠? 내부에 테이블이 한 20개는 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인테리어는 예전보다 특색이 없어졌더라고요. 예전에는 앤티크 커피라는 이름에 걸맞게 앤티크 한 소품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공간이 넓어져서 그런가 여전히 앤티크 한 무드는 맞는데 앤티크 한 소품..
유튜브에 새롭게 풍자님의 '또간집'이라는 콘텐츠를 봤는데요. 각 지역별로 두 번 이상 방문한 집만 추천받아 풍자님이 직접 가보고 그중 1등을 뽑더라고요. 이번에는 연남동이었는데요. 1등이 이곳 뉴오더 클럽인 걸 알고 이번에 친구랑 같이 방문해보기로 했답니다. 연남 뉴오더 클럽 뉴오더 클럽은 피자집인데요. 피자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풍자님도 계속해서 먹고 1등으로 뽑았다는 그 집이더라고요. 그 증거로 풍자님 사인을 한 포스터가 이렇게 기둥에 딱 붙어 있더라고요. 연남에서 돈가스, 모츠나베, 피자집 이렇게 세 군데를 갔는데요. 그중 이곳을 1등으로 뉴오더 클럽을 뽑았더라고요. 뉴오더 클럽 예약 미리 알았다면 저도 빠르게 예약했을 텐데, 뉴오더 클럽에 오는 길에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찾다가 그제야 테이블링 어..
오래간만에 커트하려고 청담에 들렀다가 근처에 점심 먹을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봤는데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샐러드 집은 모두 휴무더라고요. '할 수 없이' 잠봉 뵈르가 맛있다는 고트 델리(Goatt Deli)에 갔습니다. 고트 델리 여름이 오기 전에 진짜, 진짜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머리 자르고 갈 샐러드 집도 미리 알아봤단 말이에요. 세븐틴 부승관의 붓기 템으로 유명한 파지티브 호텔, 왓 어 셰프, 보울 룸 전부 다 영업을 안 하는 거예요. 분명히 영업 중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정말 할 수 없이 샌드위치를 먹은 거라니깐요. 고트 델리는 서촌, 압구정 두 군데에 있는데요.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잠봉 뵈르 맛집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이전에 소금집에서 잠봉 뵈르를 먹었던 기억이 있..
그릭 데이 이대점에서 그릭 요거트를 사 먹을 때마다 스치듯 지나치면서 이곳을 많이 지나쳤는데요. 그때마다 시간이 맞지 않거나 배가 불러서 여기서 차마 커피까지 사진 못하겠더라고요. 외부에서 보면 엄청나게 장인 카페일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이대 나띵 벗 커피 이대 나띵 벗 커피(nothing but coffee)는 이대의 골목 안으로 들어와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데요. 테이크 아웃 전문인 데다가 거대한 로스팅 기계, 남은 원두까지 나눠주는 포스가 굉장히 숨은 고수 같아 보였더랬죠. 그래서 지나갈 때마다 언제 한 번은 꼭 가서 먹어봐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집에서도 일하기로 한 날에 드디어 마셔봤습니다. 나띵 벗 커피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 나띵 벗 커피 메뉴 콜드 브루 더치커피 2.5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