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시작한 모닝 루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저에게 주는 선물로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을 구매하였습니다. 정말 예전부터 살까말까 수백번 망설이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구매를 위한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어떻게 캡슐 커피 머신을 비교해봤는지 여기에 상세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 해는 시작부터 두근두근합니다. 저는 최소 하루에 커피 한 잔, 많을 때는 3-4잔까지도 마시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오후에 한 잔, 어쩔 땐 저녁 먹고도 마십니다. 요즘 최대한 커피를 줄이곤 있지만 그래도 하루에 커피값이 적게는 2-3천원에서 많게는 만 원도 훌쩍 넘깁니다. 솔직히 커피 머신을 사고 나면 커피를 마시는 양이 늘어날까 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없다고 ..
인트로 오늘날 리테일과 무관한 사람은 없다. '나는 아무것도 판매하는 게 없는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당근마켓이든 중고나래든 무언가 한 번쯤은 팔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만 해도 종종 알라딘에 가서 다 읽은 책이나 잘 안 읽는 책을 팔곤 한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사이드 잡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말 그대로 '리테일의 시대라'고 볼 수 있다. 리테일 1.0부터 리테일 4.0까지 변천사를 살펴보면 인터넷 발달로 인해 이제 더 이상 "좋은 입지"나 "다양한 상품"은 더 이상 차별점이 아니다. 자려고 누웠을 때도, 출근길의 지옥철 안에서도, 심지어 잠깐인 화장실 칸 안에서도 우린 필요한 물건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집 앞 마트에서는 팔지 않는 것도, 심지..
Thoughts 취업 준비할 때는 이 책이랑 포지셔닝을 시험 준비하듯 열심히 읽었었는데 막상 실무를 접한 후 다시 읽게 되니 꽤 새롭게 읽힌다. 약간 오만방자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 땐 모든 게 새롭고 대단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당연한 이야기같달까? 물론 이 책이 발간된 2017년으로부터 약 3년이 지난 뒤니까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몇 개의 법칙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단순화되어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고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칠 수 있어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그렇지만 책은 독자와 상호작용하면서 그 가치가 풍부해지는 법. 원론적인 내용들에 실무를 통해 했던 경험들을 하나씩 대입해보면서 그간 흩어져 있던 경험들을 체계화하고 분류해볼 수 있다. 꼭 마케팅을 잘 모르는 사람만 읽을 게 아니라 오히..
Book Review 내 아이디어의 오리지널리티를 뺏겼다. 빼앗긴 건 아니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나도 2021년에는 옷을 사지 않아 보겠다고 생각했다. 꽤 오래전부터 했던 다짐이지만, 이건 마치 다이어트처럼 말뿐인 그런 것이었다. 간절히 원하지만 쉽게 이룰 수 없는 그런 것. 어렴풋하게 평소 지출 중 식비 다음으로 지출이 큰 게 옷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도 그게 정확히 얼마인지는 계산해보지 않았다. 조금이지만(아주 조금) 매달 꾸준히 적금을 넣고 있기도 하고 카드로 몇 달치 월급을 땡겨 쓰고 있긴 하지만 명절까지만 버티면 명절 상여금으로 어찌어찌 커버될 정도였다. 버는 돈을 남김없이 쓰는 게 결코 현명한 소비는 아니지만 빚지고 사는 것도 아니니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어리석었던지. 머..
코로나가 길어질수록 답답한 마스크로 기분 전환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서도 여행한 느낌을 낼 수 있는 향수를 애용하는데요. 제 데일리 향수는 바로 산타마리아 노벨라 프리지아 향수입니다. 저만의 향수 구매 팁과 활용 팁까지 알려드리니깐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은 커녕 집 앞 카페도, 산책도, 하다 못해 장 보러도 못 가고 집콕만 하니 코로나 블루란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 운동도 못하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못 떨고, 영화관도 못가고 집에만 있으니까 정말이지 기분전환이 너무너무 필요했어요. 계획에 없던 소비를 합리화하는 거 아닙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향수 원래도 향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좋은 향기만큼 기분 전환에 특효인 게 없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앉아서도 향..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란 책이 있다. 그 책은 TBWA의 CD인 박웅현 님이 읽으면서 도끼 같다고 느낀 책들에 대해 쓴 글이다. 그때는 도끼 같은 책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큰 충격을 주는 책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했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유영만의 『공부는 망치다』도 같은 의미로 지은 제목이 아닐까. 그게 망치든 도끼든 간에 고정관념 같은 걸 깨부수는 책이겠거니 했지 그때만 해도 그게 정확히 어떤 책인지 와 닿지 않았다. 그리고 난 이 책을 만나고 비로소 "책은 도끼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책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알긴 아는데 대충 아는 걸 제대로 알게 해주는 책(혹은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정보를 주는 책),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전..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해볼 책은 『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정주영 입니다. 책 리뷰는 누군가 읽을 것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쓰기 위해 반말로 적고 있습니다. 존댓말로 쓴다고 해서 덜 솔직한 건 아니지만, 어쩐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멈칫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반말로 쓰고 있어요. 그러니 부디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책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간단 요약만 읽고 가시더라도 웬만한 핵심 내용은 다 읽고 가시는 거니깐요! 바쁘시다면 간단 요약만이라도 읽어봐 주세요:) ■ 간단 요약 Title 하버드 1퍼센트의 비밀 - 정주영 Why 인스타그램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피드에 올리는 걸 보고 궁금해져 읽음 To Whom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사람, 지금 시작해봤자 늦은..
유튜브로 다이어트 관련 콘텐츠를 많이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마주쳤을 단식 콘텐츠! 3일 만에 5kg 감량했다는 둥, 클렌징이 싹 되었다는 둥, 인터넷상에 썰이 굉장히 많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혹시 단식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적어봅니다. 단식 전 컨디션 저는 평소보다 점심을 30분만 늦게 먹어도 손이 달달 떨리고 추위를 느끼고 예민해지기 때문에 단식하고 10킬로가 빠진다고 해도 단식은 감히 상상조차 안 했었는데요. 단식이 오토 파지(autophage)를 일으킨단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도전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겁도 없이 시작했었죠. 그래요, 저도 이제 건강을 생각할 나이랍니다. 오토파..